한선지 cheejiii@naver.com
2018.09.27
[앵커멘트]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에 2천만 달러 규모의 해외자본이 투자됩니다.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기업과 손을 잡고 싱가포르 반도체 부품회사인 `큐빗`을 유치했습니다. 반도체 장비와 첨단 의료기기 등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기업과 협력해 해외자본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27일, 오늘 경기도 황해청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큐빗은 투자유치협약을 맺고 2천만 달러, 우리 돈 220억 원 규모를 국내 신생기업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이화순 /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글로벌 기업으로 커가는 게 기업들의 목표일 텐데,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잘 알고 행정지원을 잘해서 이 회사가 빨리 안정되고∙∙∙"
큐빗은 반도체 장비 부품을 한국에서 구매해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싱가포르 업체로, 연간 매출액은 150억 원에 달합니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제조기업에 투자해 영역을 확장한 겁니다.
[싱크] 김선래 / 큐빗 대표(싱가포르 반도체장비기업)
"미국, 유럽,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을 비롯해서 가진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발전될 수 있도록∙∙∙"
투자받은 국내 기업은 금속 정밀가공의 노하우를 가진 `비텍`
한국 뿌리기술 기업과 해외자본이 결합한 사례로, 마케팅이나 판로가 이미 확보돼 수출길에 대한 중소업체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하정현 / 비텍 대표(국내 반도체부품제조기업)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잘 자리매김할 수 있게끔∙∙∙"
`비텍`은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둥지를 틀고, 반도체 장비는 물론 첨단 의료기기와 바이오케미칼 등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
앞으로 5년 동안 500억 원의 매출 상승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나인선 , 영상편집 :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