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지 cheejiii@naver.com
2018.11.01
[앵커멘트] 물건을 빌려주고 빌려 쓰는 이른바 `공유경제` 기술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용자도 최근 2년 동안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 공유경제를 한선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30대 회사원 김성대 씨.
편하게 탈 자전거를 빌리러 핸드폰 속 애플리케이션을 켭니다.
가까운 곳을 검색해 2백만 원이 넘는 고급자전거를 하루 2만 원에 빌렸습니다.
[인터뷰] 김성대 / 자전거공유 이용자(수원시 우만동)
“어쩌다 한번 타는데 구입하기엔 좀 고가이니까 엄두가 안 났었어요. 근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서 체험을∙∙∙”
필요에 따라 함께 쓰는 ‘공유경제’를 접목한 일명 ‘자전거공유 서비스’
판매점에 있는 자전거를 필요한 사람과 연결시켜 부담 없는 가격에 쓸 수 있게 합니다.
취재기자도 한번 써봤습니다.
[스탠드업] “산악용부터 전기자전거까지 다양한 종류를 짧게는 한 시간에 보통 5천 원이면 빌릴 수 있습니다.”
중고 육아용품을 공유하는 이 업체는 단순히 이용자를 이어줄 뿐 아니라 그사이 중간 역할을 더했습니다.
창업한 지 1년도 안 돼 3천 명의 고객이 생길 정도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PIP [인터뷰] 김승현 / 육아용품 공유업체 대표
“공유하는 사람들의 가운데에서 저희가 직접 수거하고 수거한 상품들을 검수 및 세척, 소독까지 하다 보니까 보다 믿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실제 공유경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경기도민은 열 명 중 일곱 명.
2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부분CG) 가장 많이 이용한 건 차량공유와 자전거공유, 숙박 서비스 등의 순이었습니다.
위치기반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빠르게 우리 생활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영조 /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세계적인 추세이고 우리도 여기에 편승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기존 산업과 새로운 신기술의 비즈니스가 충돌되는 부분을 어떻게 잘 조율하고 상생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지혜를 모아야∙∙∙”
최근 이슈 됐던 ‘카풀’ 서비스 등 예전에 없던 편리한 기술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기존 산업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자리 잡는 `해법`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 영상편집 : 윤지성 , 영상그래픽 : 우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