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슬 94dudtmf94@naver.com
2018.12.14
[앵커멘트]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슬픔과 한이 담긴 대표곡인데요. 경기도립국악단이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담아 통일을 주제로 아리랑 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북한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성악가와 재중, 재일동포 예술가가 한데 모여 통일을 염원했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싱크] 전월선/해협의 아리랑(일본 아리랑)
“아~아리랑 아라리요.”
강제징용으로 일본으로 건너온 부모님 밑에서 자란 전월선이 직접 작사한 곡 해협의 아리랑입니다.
타향살이의 애환과 분단의 아픔이 녹아있습니다.
[인터뷰]전월선/재외동포 예술인
“일본에서도 분단의 아픔을 느끼면서 항상 활동해왔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분단의 영향이 많이 있습니다. 통일의 기쁨과 희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이 무대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재중 동포 예술인 강화, 최려령이 부르는 중국 아리랑에는 기쁨과 슬픔이 모두 담겼습니다.
북한음악인 ‘광야의 질주’는 빠른 템포의 양금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통일로 나아가는 경쾌한 발걸음이라는 바람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윤은화/재외동포 예술인
“말을 타고서라도 두 나라가 통일이 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북한 오페라 가수였던 김훈의 노래와 도립국악단의 신나는 사물놀이까지 관객들은 하나가 되어 아리랑을 즐깁니다.
[인터뷰]김중현/경기도립국악단 기획실장
“전 세계에 아리랑이 퍼져있고 우리 민족들이 동질성을 느끼고 우리 민족을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아리랑이라고 생각을 했고요. “
북한과 인접한 양주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아리랑’이 울려 펴졌습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
뉴스제작 : 경기도북부청 , 영상취재∙편집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