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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앵커멘트] 독일 통일 당시 붕괴된 장벽에 그려진 멋진 벽화들은 베를린의 상징이 되었는데요. 경기도가 DMZ를 예술과 평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독일의 귀한 손님을 초청했습니다. 경기북부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탄의 흔적과 철조망을 흔히 볼 수 있는 분단의 상징 DMZ.
경기도가 DMZ를 평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바로 독일 베를린 장벽의 1.3km 구간에 벽화를 탄생시킨 예술인들입니다.
[인터뷰] 카니 알라비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협회장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2개월 후에 많은 나라에서 온 예술가들이 베를린 장벽에 예술작품을 남겼는데 그 그룹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DMZ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기서 멋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날 DMZ를 찾은 예술가들은 임진각 평화누리와 DMZ 캠프 그리브스, 대성동 마을, 도라산역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들은 DMZ 곳곳을 누비며 예술적 영감을 떠올렸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DMZ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데 이들과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화영 / 경기도 평화부지사
“앞으로 JSA에 벽화를 그린다든지 도라산역에 벽화가 있다든지 벽화는 벽화 나름대로 하고 철망은 철망 나름대로 해서 좋은 예술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서로 논의해갈 예정입니다.”
전 세계 예술인들이 모여 꾸민 DMZ는 어떤 모습일까?
평화와 희망의 공간으로 거듭난 DMZ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경기 GTV김태희입니다.
뉴스제작 : 경기도북부청 , 영상취재•편집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