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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사진] 나의 소원
[독자사진] 나의 소원
G-LIFE | 2017.03.06 16:10
용문사의 흔들다리를 건너며 친구 둘과 함께 소원을 빌었다. 한 친구는 결혼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고, 결혼한 친구는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소원을 염원하는 일.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경건했다. 그 마음이 통했는지, 몇 해가 지나고 소원대로 친구는 결혼을 했고, 또 한 친구는 이직을 하면서 더 많은 수입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염원은 진정성을 얻지 못했다. 내가 빈 소원은 다이어트. 여전히 난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잠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 하지만 한 번 이룬 소원, 언젠가 또 이룰 날이 오겠지. 아직도 그 친구들을 만나면 그때 용문사 흔들다리에서 빌었던 우리들의 소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한다. 가장 맑고 순수한 시절의 마음, 그때가 늘 그립다.
상담·교육·취업알선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하면 취업 OK!
상담·교육·취업알선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하면 취업 OK!
경기도 사용설명서
G-LIFE | 2017.02.12 20:51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경기는 어렵고 일자리는 찾기 힘들다. 간절히 일자리를 바라는 당신,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말고 경기도에 노크하라. 당신에게 꼭 맞는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고용지원 플랫폼 8월 오픈, 청년정책 모바일서비스도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상담, 직업훈련, 취업알선,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종합취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8월 오픈을 목표로 공공과 민간이 결합한 고용지원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플랫폼에는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다양한 고용서비스 정보가 모이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청년통장, 구직지원금, 청년인턴 등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은 전용 모바일서비스를 마련,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책 연구와 조사, 분석 역량도 강화해 경기도만의 일자리 정책 마스터플랜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내 고용 동향 및 현안 분석을 통해 정책의 기초자료와 평가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월별 고용 동향 및 이슈 보고서도 발간한다.
[part 1. 청년&여성 취업프로그램]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버스가 되찾아준 내 직업
[part 1. 청년&여성 취업프로그램]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버스가 되찾아준 내 직업
경기도 사용설명서
G-LIFE | 2017.02.12 20:49
경기도 수원시 김소연 씨 김소연 씨는 지난해 가을 수원화성 앞에서 수상한 버스를 발견했다. ‘일자리를 상담해드립니다’라는 플랫카드 문구를 보고 무언가에 홀린 듯 버스에 올라탄 김소연 씨는 ‘인생 2장’의 기회와 만날 수 있었다. “정말 내가 원하는 직장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 반, 의구심 반으로 상담을 시작했어요. 정말로 거기서 지금의 제 직장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죠.” 김소연 씨는 연세인재개발원에서 직업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곳에서 노동 시장에서 발생되는 직업과 관련된 일반상담과 구인구직상담, 창업상담, 경력개발상담, 직업적응상담, 직업전환상담, 은퇴 후 상담 등 각종 상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직자를 위한 각종 심리검사를 실시하며 취업 및 직업선택, 직업훈련, 고용보험에 관련된 상담을 진행 중이다. “결혼하고 수원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가야 했어요. 당시 직업상담사로 활동했는데 이사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야 했지요. 1년이 지나고 대전에서 수원으로 다시 이사를 왔는데, 1년 이상 쉬고 난 뒤라 직업상담사를 다시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때 희망처럼 찾아온 일자리버스는 김소연 씨에게 ‘포기하지 않고 구하는 자에게 문이 열린다’는 진리를 보여주었다. 그 당시 소연 씨를 상담해준 상담사는 그녀에게 좋은 멘토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 직업상담사로서 저를 찾아온 사람들이 원하는 직업을 찾고 직장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도 그분들에게 멘토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 보람됩니다.” 청년커리어코칭서비스, 면접 케어, 고용유지율 향상을 위한 서비스 *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 유망직종 온라인 교육 운영 및 콘텐츠 개발 3. 경기 새로일하기센터남부·북부 경력단절여성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해 취업역량 및 직무능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 현장방문, 찾아가는 상담 * 경력단절여성 직장적응 훈련프로그램 운영 * 현장실습 등 직업훈련교육 * 취업박람회, 채용기업 협력망 구축 4. 여성능력개발교육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자격증 취득과정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취·창업 실무 직업교육을 운영합니다. * ITQ마스터, 한식조리기능사, 미용사 등 분야별 자격증 취득과정 운영 * 반찬점 및 분식창업, 두피클리닉 실무, 독서토론지도사 등 취·창업 직업교육 운영 * 3D프린팅전문가, 텍스타일디자이너, 매장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 특별과정 운영
[part 2. 창업프로그램] 차(tea) 덕후, 창업보육센터에서 사업가로 변신
[part 2. 창업프로그램] 차(tea) 덕후, 창업보육센터에서 사업가로 변신
경기도 사용설명서
G-LIFE | 2017.02.12 20:47
경기도 성남시 석보영 씨 석보영 씨는 창업하기 전 식품 관련 패키지 디자이너였다. 제품이 손상되지 않고, 원하는 고객에게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아름다우면서도 소비자의 구매를 이끌어내는 패키지를 만들어왔다. 어느 날 문득 접하게 된 차tea는 석보영 씨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생겼던 스트레스, 긴장감 등을 차를 통해 위로받고 있었어요. 그러다 차가 너무 좋아서 차를 연구하고 분석하고,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취미가 곧 제2의 인생이 되었다는 석보영 씨는 좋아하는 차를 연구하기 위해 관련 석박사 학위를 병행하며, 2012년 감귤꽃향차를 개발해 농림부장관상, 여성인발명협회상도 거머쥐었다. “감귤꽃향차로 특허를 내고 2013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연구하면서 썼던 온갖 찻잎과 연구도구, 논문자료 등을 집 베란다에 잔뜩 쌓아놓고, 번듯한 사무실도 없이 사업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학교 선배의 소개로 알게 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창업보육센터는 석보영 씨에게 창업에 필요한 사무실과 특허 및 홍보 비용을 지원해주었다. 집 베란다에 쌓여 있던 찻잎과 연구도구, 각종 자료들을 사무실로 가져와 정리하고, 회사명도 ‘푸르메다’로 지었다. 매년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경영평가를 거쳐 푸르메다는 4년 동안 계속해서 보육센터에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내년에 5년 차가 되어 여기에서 독립하게 됩니다. 푸르메다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기까지 이 공간의 힘이 큽니다. 저도 향후 다른 사람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자리에 서고 싶습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창업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1. 예비창업자 예비창업자 발굴과 역량강화를 위한 공간 및 교육을 제공합니다. * 코워킹스페이스 꿈마루 운영 * 시군으로 찾아가는 창업교육 및 여성창업 교육과정 운영 * 창업설명회 및 여성CEO 역량교육 운영 2. 1인 기업 비즈니스센터 1인 여성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합니다. * 1인 기업 공용 사무공간 조성 및 성장지원보육프로그램 운영 * 전문가 자문 및 사업화 활동 지원 3. 창업보육센터 창업 성장을 위해 여성기업에 대한 컨설팅등 경영활동을 지원합니다. * 독립사무공간 및 자금, 집중컨설팅 지원으로 여성기업의 성장발판 마련 * 창업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여성기업 네크워크 조성 *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
[part 3. 중장년 취업프로그램] 컨설턴트 동행면접 덕분에 순조로운 인생 2막
[part 3. 중장년 취업프로그램] 컨설턴트 동행면접 덕분에 순조로운 인생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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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IFE | 2017.02.12 20:46
경기도 고양시 나경기가명 씨 지금까지 직장을 몇 차례 옮긴 경험이 있는 50대의 나경기가명 씨는 재취업을 쉽게 생각했다가 큰 일이 날 뻔했다고 말한다. “매번 어렵지 않게 새 직장을 구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다니던 회사가 폐업하면서 새 직장을 구하려니 이제는 예전 같지 않더라고요.” 나 씨가 어렵사리 새 직장을 얻게 된 것은 ‘4050 재취업 지원사업’ 덕분이었다. 조기퇴직 등 은퇴한 중장년층으로 이뤄진 4050세대, 그리고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이들의 생활안정과 건강한 노후설계를 위해 경기도는 재취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4050 재취업 지원사업은 구직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시군 단위 취업특강과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한 취업 성공률은 60% 이상. 취업특강은 1일 4시간가량 진행되는데 재취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동기 부여, 취업스킬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이 이뤄진다. 취업박람회 등 관련 프로그램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나 씨가 도움을 받은 것은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으로 취업특강보다 좀 더 심화된 과정이다. 재취업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마인드를 형성하는 성공특강을 시작으로 성공취업 노하우, 우수 중소기업 현장견학, 취업 실전교육, 컨설턴트 동행면접과 모의면접까지 1일 4시간씩 5일간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 수료자들에게는 개인별 맞춤·단계별 컨설팅을 통한 취업알선을 비롯해 만족도 조사 및 지속적인 상담을 통한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고용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전역군인을 대상으로 취업상담과 교육, 구직활동을 지원합니다. * 대상 5년 이상 군복무 후 전역예정 구직자 * 내용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 개인별 밀착상담, 현장직무교육, 구직 컨설팅 사후관리 : 취업알선, 동행면접, 구직활동 지원, 군부대 방문 취업진로특강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블록체인’ 행정혁신 가능성 무한
4차 산업혁명 핵심 ‘블록체인’ 행정혁신 가능성 무한
특별기고|이민화 KCERN(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교수·유라시안 네트워크 이사장·KOHEA 명예이사장·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G-LIFE | 2017.02.12 20:24
시민 참여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미래 한국으로 가는 문을 열어줄 것이다. 그러나 시민 참여는 말은 쉬우나 현실은 어렵다. 참여 비용이 공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투표의 비용이 엄청남은 말할 것도 없고, 도민투표와 여론조사도 그다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신 대리인인 대통령과 국회의원 혹은 도지사와 도의원을 뽑아 그들에게 의사 결정을 위임하게 됐고, 이를 대리인을 통한 ‘대의민주제’라고 한다. 문제는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대리인들에 대한 신뢰도 조사 결과가 최하라는 것이다. 이를 ‘대리인의 문제agency problem’라고 하고, 그 원인은 소통의 부족과 부패 그리고 기득권 결탁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대리인 문제의 본질은 신뢰 문제다. 국민 소득 3만 불을 넘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의 근본적 차이는 바로 사회적 자산이라는 신뢰의 형성에 있다. 바로 남유럽과 북유럽의 근본적 차이다. 그런데 신뢰는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을 두고 반복되는 과정을 거쳐야 신뢰가 형성된다. 한국 신뢰 극복 대안으로 ‘블록체인’ 주목 그런데 한국이 빠른 시간에 신뢰의 문제를 극복해 정치의 대리인 패러독스를 넘어설 수 있는 대안으로 ‘신뢰의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이 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 ‘분산화’라는 두 요소로 구성된다. 암호화를 통해 보안을 보장하고 분산화를 통해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신뢰의 대표적인 예는 바로 화폐다. 돈은 ‘교환 가능한 신뢰’로 정의할 수 있다. 돈의 신뢰를 위해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이 독점적으로 화폐를 발행해왔다. 그런데 완전히 반대 개념의 새로운 화폐인 비트코인이 등장했다. 그 이론적 기반인 블록체인은 일정 기간의 거래 정보가 모여 암호화된 블록을 형성하고, 이 블록은 특정인이 아니라 모두에게 공유되어 신뢰를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가장 안전한 것은 겹겹이 둘러싼 단일 서버가 아니라, 암호화된 분산 공개라는 것이다. 그런데 신뢰는 화폐에만 국한된 개념이 아니다. 모든 거래와 장부는 신뢰를 위해 기록된다. 증권 시장의 거래 기록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 삼중의 보안 투자를 해왔으나 안전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나스닥은 10% 미만의 비용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안전한 장외거래 시장을 만들었고, 한국도 동일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은행 간의 결제 시장, 외환거래 시장 등 신뢰가 필요한 거래 시장이 블록체인화 한다. IBM은 ADEPT어뎁트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IoT 보안 플랫폼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등기부등본, 주민등록, 법원 기록, 학교 성적, 각종 수상 기록, 개인 이력서 등 수많은 신뢰의 기록들이 블록체인화 되고 있어, 획기적인 인력 절감이 이뤄질 것이다. 국세 업무와 공공복지 업무는 물론 비영리단체의 기부금 사용 등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투명한 공개 제도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의 정부 개혁은 이미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2015년 블록체인 전자시민증을 도입하고 결혼, 출생과 각종 계약을 공증하는 신원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스웨덴은 토지 등기부의 블록체인 계약을 시범 운영 중이다. 온두라스는 부동산 등기를 블록체인으로 변경해 조작 가능성을 배제했다. 두바이는 2020년까지 모든 공문서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해 25억 시간에 달하는 문서 관리 시간을 절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세금과 복지기금 지불 시 블록체인을 활용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보다 의사결정의 혁명 4차 산업혁명은 기술보다 의사결정 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융합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 개혁은 현재의 대의민주제로는 어렵다. 국민들의 의사가 실시간으로, 또 적은 비용으로 반영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구조가 필요하다. 그 대안이 바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민주주의다. 직접·비밀 투표가 보장되는 블록체인 투표를 통해 국민의 의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시민을 대표하지 못하는 대리인을 주민이 소환할 수 있다. 통과돼야 할 법안과 조례를 주민 청원으로 직접 투표로 통과시킬 수 있으면 대리인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경기도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행정혁신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아파트 주민자치의 투명화, 지방세의 징수와 복지비용 배분의 투명화, 각종 등기와 공공계약의 혁신, 지방의회에 직접민주제 도입, 시민 참여 실시간 여론조사, 학교 급식의 개선, 학생 생활기록부, 공공기관 구매 관리, 농축산물 이력 관리 등 수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따복 프로젝트에 대한 적용은 너무나도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블록체인 도입에 있어 유의할 점은 보안과 공유의 목적에 맞는 시스템 설계 능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이다. 공개 시범사업을 통한 확산이 바람직한 이유다. 다보스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양대 승자가 인공지능·빅데이터와 블록체인이라고 선언했다. 인공지능 알파고에 비해 인지도가 매우 낮은 블록체인의 한국 내 활용을 경기도가 선도해주길 바란다. 2017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심사 블록체인으로 공동체 직접민주주의 실현한다 경기도는 2월 2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심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도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따복공동체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하면서, 예산 지원여부를 결정할 때 주민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현장에서 공동체 사업을 하는 주민들이 여느 전문가보다 더 전문성이 있다는 인식에서다. 지난해에는 703개 공동체에서 1만2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는데, 이 많은 주민이 한곳에 모여 심의와 결정을 하기에는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가 있어 부득이 간접민주주의 방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블록체인 방식을 사용하면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거나 인증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공동체별로 주민대표 1명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심사하고 결정하는 것은 지금과 같지만, 동시에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나머지 공동체 구성원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심사에 참여하고 투표할 수 있는 것이다. 공동체 구성원은 1인당 1개의 QR코드를 지급받게 되며, 지급받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본인이 속한 공동체에는 투표할 수 없고 같은 그룹에 속한 6개의 다른 공동체에 투표할 수 있다. QR코드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돼 심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불법 조작을 할 수 없으며 심사결과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면 투명성, 객관성, 신뢰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정책에 대한 수용성이 증가하는 것이 당연하다. 직접민주주의 방식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정보 격차와 갈등의 문제 해결을 들 수 있다.
지금 여기 붉은 산수
지금 여기 붉은 산수
파주시 이세현 작가
G-LIFE | 2017.02.12 20:14
이세현 작가의 작업실은 파주출판도시에 자리하고 있다. 영국 유학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직후부터 파주출판도시에 작업실을 마련했는데, 이번에 새로 마련한 작업실도 여전히 이곳을 벗어나지 않았다. 전시나 미팅 등의 이유로 서울을 오가는 날도적지 않지만, 시간을 대부분 작업에 쏟는 작가의 일상은 이곳 경기도 파주에서 이루어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종종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작업실 근처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들 그리고 집과 작업실을 오가는 길목에서 마주하는 이웃의 소소한 일상사들은 붉은 산수의 좋은 소재이기도 하다. 자신이 일상에서 포착한 풍경들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그리고 그 장소에 얼마나 다양한 감성들이 교차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그의 산수 작업에서 중요한 모티프가 되고 있다. 붉은 산수의 소재는 ‘우리가 살아가는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혹은 이야기에 대한 우리의 느낌들’이다. 그의 작업을 단순히 사생화 차원에 남겨둘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붉은,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세현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늦은 나이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 생활 내내 그는 유럽의 거대한 미술사적 맥락에서 어떻게 자신을 위치 지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지만, 여전히 답을 찾지 못했다. ‘동양에서 온 나는 어떻게 이 거대한 서구의 주류 미술사적 흐름을 극복할 수 있을까’를 자문하던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동양의 회화적 전통이었다. 겸재 정선이나 표암 강세황 등과 같은 조선 대가들의 산수화에서 그는 답을 찾았다. 그리고 그는 먹이 아닌 붉은 안료로 한국의 산천을 담아낸 작품을 졸업전시에 출품했다. 그렇다면 왜 붉은색이었을까 그의 작업대 위 수십, 아니 수백 자루의 붓들이 이토록 붉게 물들게 된 것은, 온 세상이 붉은색으로 보였던 작가의 경험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았던 탓이다. 작가는 군 복무 시절, 최전방에서 근무했다. 군사분계선 근처 전략 지대에서 야간 보초를 서곤했는데, 그때마다 야간 투시경을 썼다. 그 야간 투시경을 통해 보았던 비무장지대 DMZ의 산천이 온통 붉은색이었다. 그때 그 붉은색은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이 땅의 모순된 실정을 가장 잘 보여주었다. 이세현에게 붉은색은 실재하는 풍경과 실재하지 않는 풍경을 동시에 담아내는 가장 전략적인 아이템이 되고 있다. 그의 회화는 형식적으로는 선대의 산수화를 차용했지만, 전통 산수화가 온전한 유토피아를 포착하는 데 매달렸던 것과 달리, 이세현의 산수화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어딘가를 배회하는 중이다. 그는 아름다움 뒤에 가려진 모순된 현실을 낱낱이 드러내는 것이 예술가의 몫임을 강조한다. 그러한 신념은 그의 붉은 화면에 오롯이 녹아 있다. 그의 붉은 화면 곳곳에서 눈에 띄는 군함, 포탄, 쓰러져가는 건물 등의 풍광은 분단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아픈 구석들을 속속들이 후벼 판다. 화면 속에는 군대에서 보았던 DMZ의 풍경이나 작가의 작업실에서 자전거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임진강에서 보이는 풍경도 섞여 있고, 최근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비극적인 소식들, 작가의 기억 속에 들어차 있던 심상들, 인터넷에서 찾아낸 세상의 이모저모도 담겨 있다. 세상에 너무나 슬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는 이세현 작가. 하지만 그는 여전히 회화의 힘을 믿는다. 경기지역 예술가 작업실 오픈 프로젝트옆집에 사는 예술가란 도내에 흩어져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현재를 기록하고, 예술가들이 지역·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프로젝트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대중적이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예술가들의 일상이 녹아 있는 작업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로, 예술가와 도민이 함께 삶과 일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예술가에게는 도민들과의 만남이 작품을 탄생시킬 새로운 자극이자 원동력이기를, 그리고 참여한 도민에게는 예술가의 ‘작업실’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자 문화적 유산으로 인식되기를 희망한다. 이 글은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지역 예술가 작업실 오픈 프로젝트 옆집에 사는 예술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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