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역사적 인물들!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이름은 알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분들도 참 많을 텐데요, 경기도에는 우리나라를 빛냈던 주역들이 참 많답니다.
남녀평등을 외쳤던 나혜석, 흥선대원군과 다르게 세상을 바라봤지만 비운의 최후를 맞이한 명성황후, 농촌계몽운동에 헌신한 최용신,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에 나섰던 김향화까지!
인물 따라 떠나는 경기도 역사여행! 이번에는 자기 삶을 찾아 떠난 경기도 여성들을 함께 만나볼까요?
1896년 수원에서 태어난 나혜석은 서양화를 공부해 유학까지 떠났는데요, 1921년 유화개인전을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해 당시 여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답니다. 한국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였기 때문이죠.
1919년에는 3.1 만세 운동을 준비하던 모임에 참여했다가 발각돼 옥살이도 했는데요, 이후에도 나혜석은 많은 독립운동가를 도와주기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여성 최초로 미술 개인전을 열었던 서양화가 나혜석. 수원에서 태어난 나혜석을 기리기 위해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효원공원부터 서쪽600m로 이어지는 거리가 바로 나혜석 거리인데요.
이 거리의 중심에는 소박한 한복을 입고 있는 나혜석 동상이 서 있답니다. 맛집도 많아서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좋아하는 거리랍니다.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 입장료 : 없음
- 문의 : 팔달문 관광안내소 031-228-2765
명성황후는 1866년 고종 3년에 왕비로 책봉됐는데요, 당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었던 흥선대원군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를 하고 싶었던 고종의 곁에서 함께했답니다.
이후 흥선대원군의 권력이 약해지면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 쇄국정책에서 개방정책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함께하다 45세에 일본 낭인들의 손에 시해(을미사변)를 당하게 되었답니다.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명성황후 생가는 1851년 명성황후가 태어나 8세까지 살았던 집인데요, 당시 건물로서 남아있는 것은 안채 27평 뿐이랍니다.
이후 행랑채, 사랑채, 초당 등이 복원되었는데요, 이외에도 기념관과 문예관, 감고당 등을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 주소 : 경기도 여주시 명성로 71
-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중‧고생 700원, 초등학생 5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 문의 : 명성황후생가 유적지 관리소 031-880-4024
- 홈페이지 :바로가기 >
농촌계몽운동을 위해 노력한 최용신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연재 안산시 본오동의 옛 지명인 샘골에 교사로 들어와 초보적인 한글, 산수를 비롯해 재봉, 수예, 가사, 노래, 성경 등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르쳤답니다.
일제의 감시가 심해지면서 더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기 어려워지자 일본 유학을 결심, 일본에서 각기병에 걸려 귀국한 후에도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병세가 악하돼 25년 6개월의 짦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답니다. .
최용신 기념관은 2007년 10월 개관했는데요, 최용신의 얼과 정신이 담긴 샘골강습소가 있던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공원 내에 위치해 있답니다. 지하 1층에는 교육실과 사무실, 지상 2층에는 전시실과 영상실이 마련돼 최용신의 뜻을 알리고 있답니다.
- 주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샘골서길 64
- 입장료 : 무료
- 문의 : 안산시 최용신기념관 031-481-3040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신분의 벽이 높았던 조선시대의 사회적 관습이 남아 있는 시대에 태어나 김향화는 가난한 집에 도움이 되고자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이혼하고 결국 기생이 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당시는 여성이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죠. 3.1 만세 운동이 시작되고 이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면서 김향화가 살고 있던 수원 역시 만세시위가 시작되었는데요, 김향화와 수원 기생 33인이 이 만세 운동에 참여했답니다.
수원 기생들이 자혜의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날이었는데 의원 바로 앞에 있던 경찰서 앞에 이르러 대담하게 독립 만세를 외쳤고 검진이 끝나는 길에도 만세를 이어갔는데 무자비한 일본경찰의 진압을 당했고 이로 인해 수원 사람들이 만세 운동에 합세하면서 시위 규모가 커졌답니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현륭원으로 이장하면서 화성 성곽을 축조하고 서울에서 수원에 이르기까지 중요 경유지에 설치한 행궁의 하나인데요, 규모나 기능면에서 단연 으뜸이었답니다. 이후 역대 왕들이 이곳에서 머물렀는데요, 낙남헌을 제외한 시설이 일제의 역사 말살 정책으로 사라진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랍니다.
일제강점기 때 이곳 봉수당은 자혜의원으로 사용되었답니다. 자혜병원은 일제가 세운 관립병원이었는데, 일제가 행궁에 병원을 설치한 이유는 조선이 조선의 임금이 머물던 행궁의 정전인 봉수당에 기생들이 검진을 받으러 오는 것처럼 신분 낮은 사람들도 수시로 드나드는 병원을 만들어 대한제국 황실의 권위를 훼손하려는 일제의 의도였답니다.
3.1 만세 운동이 시작된 이후 김향화를 선두로 기생들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와 만세운동을 벌인 현장이기도 하답니다.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 입장료 : 개인 1,5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
- 문의 : 수원문화재단 031-290-3600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어떠세요? 지금까지 자기 삶을 찾아 떠난 경기도 여성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여행지를 쭉 알아봤는데요, 인물과 함께 알아보니 더욱 좋은 것 같죠?
인물 따라 떠나는 역사여행은 이것으로 마지막인데요, 이제 역사 유적지를 여행하는 여러분들이 역사 인물을 함께 찾아 여행을 이어가주세요~
❙ 사진 및 자료출처 : 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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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굿모닝경기
글사진 : @ 경기넷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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