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사무실이었던 의정부역 서부광장 내 ‘365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가 18일 새 건물로 이전·개소했다.

기존 위치에서 변동은 없으며 의정부역사가 민자 역사로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새로 건설되면서 의정부역 3번 출구 앞에 자리하게 됐다. 면적은 180㎡ 규모로 신축건물이다.






새로 단장한 민원센터 내부에 들어서면 도민이 읽을 수 있도록 빽빽이 비치된 책들과 경기도에서 생산된 접목선인장들이 방문객을 맞이해 북 카페 분위기가 물씬 난다.

센터 내부가 넓어지면서 도민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을 마련했고, 부동산가격·공시지가·지도서비스 등 부동산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키오스크도 설치했다. 또 가족관계증명원, 부동산등기부등본, 제적증명원 등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신형 무인민원발급기도 들여놨다. 혈압측정기도 눈길을 끈다.

상담창구에는 전담 공무원 5명, 일자리상담사 2명, 소비자상담사 1명, 서민금융 전문상담사 5명, 변호사·세무사·공인중개사 등 무료법률상담사 3명이 상주하며, 연중무휴로 민원상담·처리 업무를 하고 있다.






▶기업애로 상담 ▶일자리 지원 ▶위기가정·취약계층 지원 상담 ▶소비자 피해상담 ▶소상공인 자금 및 저소득층 창업지원서민금융 지원 상담 ▶KB미소금융 창업지원 상담 등 기존의 업무 외에 이전·개소와 더불어 신용회복 지원업무를 추가 운영하고 있다. 신용불량이나 채무불이행 등으로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도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민원센터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며 민원인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쾌적한 환경에서 더 다양한 시민이 신속하고 친절하게 민원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원센터의 시작은 2009년 3월 문을 연 ‘무한돌봄센터’다. 2010년 2월 ‘365-24 도민안방’으로 확대 운영된 후 올해 1월 ‘365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민원센터가 2009년부터 활용해온 컨테이너 사무실은 비좁고 혼잡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컸다. 더욱이 신세계백화점 개점 등으로 의정부역사에 많은 도민이 왕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민원센터를 확장하게 됐다.

임정원 도 민원센터 담당은 “민원인이 예전보다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기쁘다. 확장 이전과 함께 신용회복지원 상담까지 업무를 확대했다”며 “도민을 섬긴다는 일념으로 업무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