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게임산업이 차세대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면서 경기도도 세계의 흐름에 맞추어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과 정책추진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기도가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경기게임상용화지원센터가 게임산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경기게임상용화지원센터(GTOS, Gyeonggi Game Test & Operation Service) ⓒ 이소영 기자
경기게임상용화지원센터(GTOS, Gyeonggi Game Test & Operation Service)는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의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해 게임 품질보증 서비스와 게임 및 마케팅 등 상용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센터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 콘텐츠 스쿨에서 게임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경기도 내에 있는 게임업체들이 게임을 개발할 때 생기는 버그를 잡아주거나 게임을 직접 해보고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 구현 여부를 평가하는 일을 주로 한다. GTOS는 경기도,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참여와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게임상용화지원센터 내부 ⓒ 이소영 기자
이와 같은 GTOS의 사업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게임산업이 성과를 얻고 있다. 그중 산업적 측면이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게임을 개발할 때는 게임 기획자, 그래픽 인력, 프로그래머와 같은 개발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게임업체에는 이런 개발자들이 부족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 GTOS에서는 부족한 QA(Quality Assurance) 인력과 비용을 지원해 완벽한 게임을 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교육적 측면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에 재학 중인 게임 전공 학생들에게 이론적인 교육뿐 아니라 업체들이 만든 게임을 직접 해보고 평가하는 현장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GTOS는 게임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GTOS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청강문화산업대학은 학생들이 다양한 게임개발사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게임 테스트를 수행하도록 하는 많은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향후 게임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학생들이 QA에 적극 참여하여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미래에는 GTOS가 게임품질관리의 표준화, 게임운영서비스 표준화를 선도하여 게임 상용화를 지원하는 중심기관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경기게임상용화지원센터 신대영 센터장 ⓒ 이소영 기자
경기게임상용화지원센터장 신대영 교수는 “지금까지는 업체에서 만든 게임의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인력을 투입하여 게임을 직접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FGT(Focus Group Test)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TC(Test case)라는 체크리스트와 알맞게 프로그램이 실행되는지 평가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Software Testing)과 같은 효율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게임 소비자들을 더욱 편리하게 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GTOS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미래에는 게임 산업이 우리나라의 수출용 전략 콘텐츠가 될 것이다. 따라서 정부에서 게임산업에 대한 정책을 세울 때 게임시장의 균형을 고려해 정책을 수립하면 좋겠다. 아케이드 게임과 같은 낙후된 게임 산업을 적극 지원해 발전시킨다면 우리나라는 진정한 게임 강대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미래 게임 산업에 대한 조언과 기대를 표현했다.
GTOS 외에도 게임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경기도의 지원은 적극적이다. 최근 성남에서는 2013게임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판교에서는 게임 콘텐츠 산업 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가 건설되었다. 앞으로 경기도가 더 적극적으로 게임산업을 육성시키고 발전시켜 세계적 게임중심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