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의 전경 ⓒ 양나래/꿈나무기자단
경기도는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미술관을 품고 있는 예술 작품의 보고이다. 전국적으로 모두 190여 개의 미술관 중 50여 개가 경기도에 자리잡고 있다.
11개의 국공립 미술관 외에는 모두 예술을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작품과 함께 삶의 기쁨을 느끼고 싶어 설립한 사립 미술관이다. 그중 한곳인 경기도미술관을 이번에 취재했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오는 9월 18일까지‘백화만발 만화방창-백 개의 그림 만 가지 이야기’라는 전시회가 열린다.
미술관 관람 및 전시회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안네 데스크 ⓒ 양나래/꿈나무기자단
‘백화만발 만화방창’ 전시회 가는 길에 있는 무지개색 계단 ⓒ 양나래/꿈나무기자단
‘백화만발 만화방창’ 전시는 총 39개의 경기도 내 미술관의 예술 작품을 소개하면서 유명한 여러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미술관의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최되기도 했지만 더 큰 의미가 있다. 백화가 만발하듯 무성하게 피어 있는 경기도의 여러 미술관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각 기관이 소장한 수작 100점을 통해 다양하고 소중한 미술 작품의 이야기를 널리 전하고 나누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작품은 ‘무제’, ‘생生’, ‘바람의 소리’,‘버마 체스트’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백남준 아티스트의‘버마 체스트’라는 작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 작품도 역시 백남준 아티스트의 남다른 상상력과 무궁무진한 창의력으로 만들어진 예술품이다.
백남준 아티스트의 ‘버마 체스트’ 라는 작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 양나래/꿈나무기자단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활동도 운영하고 있는데, 안내데스크에서 받은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라는 활동지에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그림으로 그릴 수 있다.
활동지를 완성한 후 제출하면 앞으로 경기도미술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2층 전시실 주변에 전시해 둔다. 꿈기자가 가장 인상 깊게 봤던 작품은 월정 장우성의 ‘침팬지 환호도’라는 작품이다. 마치 우리 민족이 일제 강점기 당시 겪었던 고통을 동물들도 함께 겪고, 해방이 되자 동물들도 좋아하는 것 같이 느껴져 이 그림을 가장 인상 깊게 봤다.
꿈기자가 가장 인상 깊게 봤던 ‘침팬지 환호도’ ⓒ 양나래/꿈나무기자단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휴가를 다니면서 푸는 것도 좋지만 미술관과 같이 조용한 곳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면 어떨까?
밀려오는 스트레스와 노동 속에서 잠시 탈출해 미술 작품을 관람하며 생각에 빠지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냥 할 일이 없거나 길을 지나다가 오는 것이 아닌 목적을 가지고‘백화만발 만화방창’전시회를 관람하며 행복한 생각과 깊은 다짐을 하길 바란다.
○ 전시일정: 7월 7일 ~ 9월 18일
○ 위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초지동)
○ 관람 및 전시 문의: 031-481-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