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9개 미술관을 한꺼번에!
특별전 - 백화만발 만화방창 ⓒ 오서진/꿈나무기자단
경기도미술관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경기도에 있는 39개 미술관들 중 100점의 작품들을 모아 `백화만발 만화방창`이라는 특별전을 오는 9월 1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 김환기 같은 현대미술의 거장들 작품부터 오원 장승업과 같이 조선시대의 화원이 그린 그림들도 볼 수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좋은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였으나 보러 오는 사람이 적은 작은 미술관들의 이름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백남준 - 버마 체스트(1990),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 오서진/꿈나무기자단
유경식 - 무릎 꿇은 낙타(2009), 어우재미술관 소장 ⓒ 오서진/꿈나무기자단
정문규 - 봄의 소리(2009), 단원미술관 소장 ⓒ 오서진/꿈나무기자단
안상철 - 화왕도(1964), 안상철미술관 소장 ⓒ 오서진/꿈나무기자단
전혁림 - 새 만다라(2006), 이영미술관 소장 ⓒ 오서진/꿈나무기자단
박진화 - 개화(2011),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소장 ⓒ 오서진/꿈나무기자단
기존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주최하던 전시회와는 조금 다른 경기도미술관의 이번 특별전에 대하여 이소영 도슨트는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이 원래 기존의 전시에서는 두 인물이 중점이었어요. 첫 번째로 중요한 인물은 말을 하는 작가이고, 두 번째로는 관객인데, 이번 전시에서는 제3자에 집중했지요. 작품을 보관하고 있는 소장자에 중점을 두어서 관객들이 오셔서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의미로 박물관들이 이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주기 위하여 이번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라며 특별전을 연 이유를 간단하게 소개하였다.
또 전시작품에 대하여 “이번 전시작품들은 39개의 각 미술관에서 직접 선정하여 보내주셨어요. 또 그 작품들을 경기도미술관에서 해당 미술관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으며 전시 맥락에 맞는 것들을 골라냈습니다”라고 설명해 주었다.
이소영 도슨트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 오서진/꿈나무기자단
경기도 곳곳에 있는 미술관을 다 돌아다니지 못하니 흔치 않은 이번 기회에 경기도미술관에서 만 가지 이야기를 보고 가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