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기자단이 6, 8일 양일간 화성해양아카데미연구회 딩기요트교실을 통해 딩기요트를 배워 보는 시간을 가졌다. ⓒ 고은별/꿈나무기자단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5에 위치한 전곡항은 평소 지친 피로를 풀어줄 만한 휴양지라고 볼 수 있다.
전곡항에 있는 화성해양아카데미연구회에 딩기요트를 즐기기 위해 10명의 꿈나무기자단이 모였다. 2일간 체험하는 딩기요트 프로그램에는 학부모와 함께 체험할 수 있어서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전곡항에 있는 정박요트 앞에서 ⓒ 고은별/꿈나무기자단
먼저, 교육실에서 권영훈 화성해양아카데미연구회 팀장에게 딩기 요트의 구조와 작동법을 배웠다. 딩기요트의 명칭을 설명할 때에는 그림으로 표현해 꿈기자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육상에서 딩기요트를 실습해 보고 있다. ⓒ 고은별/꿈나무기자단
다음으론 태킹(Tacking)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해하기 쉽게 이번에는 야외에서 실제 참가자들이 탈 보트로 체험했다. 어느 정도 연습을 마친 후 실전으로 딩기보트를 타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 바닷가로 나가서 2명씩 한 요트에 탔다. 2인용 요트이기 때문에 그리 크지 않다.
첫째 날에는 파도가 세지 않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다행히 요트가 뒤집히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두 번째 날에는 파도도 꽤 있었고, 바람도 불어서 2~3대 뒤집히는 요트가 있었다. 요트가 뒤집혀도 모두들 즐겁게 웃어 넘겼다.
직접 딩기요트를 운전해 보니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꿈기자는 조금 두려운 마음도 생겼지만, 아빠와 함께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되고,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노래도 흥얼거리는 여유까지 부리면서 탈 수 있었다.
꿈나무기자단이 직접 딩기요트를 체험하고 있다. ⓒ 고은별/꿈나무기자단
아름다운 전곡항에서 딩기요트 체험하는 꿈기자들 ⓒ 고은별/꿈나무기자단
화성해양아카데미연구회에서는 딩기요트교실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 견학을 통해 마리나에 대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리나 체험이 있다. 요트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며, 근거리 섬을 탐방하는 요트로 섬 탐방 체험과 마리나 진로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성장시키는 창의지성교육도 있다. 수상활동 전·중·후에 따른 안전수칙 및 응급처치 프로그램인 수상안전교육과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체험도 있다. 또, 화성시 전곡리의 생태 갯벌을 활용한 해양환경교육도 있고, 크루즈요트교실도 있다.
최근 전곡항에서 열린 화성뱃놀이축제는 화성시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수상축제로, 다양한 공연 이벤트, 해상체험, 육상체험, 갯벌체험, 캠핑장 등 연간 35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뱃놀이 축제이다.
이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다. 여름을 맞아 화성 전곡항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더위도 날리고 가족, 친구와 더 가까워지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