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재즈, 소울, 랩 등 미국 흑인들의 음악을 일컫는 블랙뮤직(Black Music)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열렸다. 지난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2018 블랙뮤직 페스티벌’이 의정부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2018 블랙뮤직 페스티벌’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되었다.
힙합 콘서트의 무대인 BMF 스테이지 주변에는 스테이크와 핫도그, 무알콜 칵테일, 에이드, 츄러스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들도 있어 잔디밭에 앉아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본격적인 힙합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잔디광장 주변 도로에서는 의정부 중·고등학생들의 댄스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행사의 메인 공연인 힙합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었다. 8월 25일에 진행된 콘서트 티켓은 공연장 입구에서 오후 2시부터 배부되었다. 입장권 수량은 선착순 2000개로 제한되어 있어 입장권을 받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윤미래, 타이거JK, 비지, 김하온, 주노플로, 앤원, 블랙나인, 마샬, 비비, 라퍼커션 등의 뮤지션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많은 DJ와 댄서들이 공연에 참여하여 풍성한 무대를 펼쳤다.
의정부 시청 앞 잔디광장 주변에서 진행된 댄스 공연. 의정부 지역의 여러 학교에서 참가한 중·고등학생들이 멋진 댄스 공연을 보여주었다. ⓒ 홍지원 기자
행사장 인근 도로변에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있었다. 블랙스테이크, 핑크피그, 와라분식, COBRA DOGS 등 재미있는 이름을 건 다양한 푸드트럭을 만나볼 수 있었다. ⓒ 홍지원 기자
행사가 열린 날에는 도로가 통제돼 도로 한가운데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 홍지원 기자
공연 시작 전 무대 모습. 공연장에 입장한 2000여 명의 사람들이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 홍지원 기자
타악기 연주 밴드 ‘라퍼커션’이 공연하고 있다. 이번 힙합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와 연주가, DJ, 댄서들이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 홍지원 기자
멋진 공연이 펼쳐져 현장 열기가 뜨거웠던 힙합 콘서트. ⓒ 홍지원 기자
‘2018 블랙뮤직 페스티벌’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잊고 신나게 즐길 수 있었던 행사였다.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준 ‘2018 블랙뮤직 페스티벌’이 다음에도 꾸준히 열리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