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
FTA활용지원센터)는 7월 17일 한국나노기술원 1층 PT룸(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소재)에서 ‘FTA검증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개최한 이번 FTA검증 실무교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FTA활용 실무교육에 참석했던 도내 업체 관계자 90여명이 참가했다.
FTA검증은 FTA 상대국에서 수출한 상품에 대해 원산지검증을 요청하는 것으로, 최근 EU를 중심으로 한 원산지검증 요청이 크게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만 FTA상대국 세관의 원산지 검증 요청건수는 12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말까지 원산지 검증요청건수는 2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00%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교육은 도내 수출입기업들이 FTA검증 절차와 실무 등을 이해하고, 자율발급 관련 서류 확인 및 유의사항을 검토, 점검해 FTA검증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교육 내용은 FTA개론과 원산지사후 검증프로세스, 원산지결정기준 별 대응방안, 사후검증 대응시 유의사항, 우리나라의 원산지사후검증사례, 원산지사후검증 추진 사례 등이다. 이번 강의는 서울본부세관 김지영, 김통관 관세행정관과 웅진홀딩스 강동구 관세사, 인천본부세관 백형관 과장이 맡아 진행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재도 함께 제공됐다.
경기FTA활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산지 사후 검증은 불공정 무역행위를 시정하고자 하는 주요 수단으로 EU 일부 국가의 경우 수입건별 0.5%에 대해 무작위 선별 검증을 실시하고 검증과정과 검증결과를 전 회원국에 동시 통보하는 등 검증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추후 수출에 불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사후 검증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경기FTA활용지원센터에서는 원산지 사후검증의 이해 부족으로 수출기업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홍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FTA전문컨설팅에 FTA사후검증컨설팅을 추가하여 기업체에 직접 방문하여 관련서류와 원산지기준 등이 올바로 적용되고 있는지 진행할 예정이다.
FTA사업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경기FTA활용지원센터(1688-4684)로 문의하거나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홈페이지www.gfeo.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