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 중국 방문
- 대도시권 경제.산업 발전전략 파악 新도정시책 구상-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2일 낮12시 항공편으로 중국의 경제신흥도시 4박5일간 시찰방문길에 나섰다.
김지사는 경기도 대표단 18명과 함께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연평균 약10%대의 고속경제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요녕성(대련시), 산동성(태안,제남시), 북경시, 천진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요녕성, 산동성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전략적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북경도시개조계획, 빈해경제특구, 중관촌 등 주요시설 시찰을 통해 중국 대도시권 경제․산업 발전전략 파악에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중국의 주요인사 면담, 특파원․기업인 간담회를 개최 중국의 정치․경제 이해 및 기업지원 방안을 논의해 경기도의 新도정정책 구상의 밑그림을 마련한다.
중국 산동성에서는 성장(韓寓群), 당서기(李建國) 등 고위 관료들과의 한․중 관계 및 경기도와 산동성간의 전반적 동반적 관계구축을 위한 논의에 나서고, 이에 따른 교류협력증진에 관한 비망록을 채택하는 등 전략적 교류활동을 펼친다.
산동성은 지난 2000년에 우호교류협력 합의서 체결 이래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으로, 김지사의 취임 이후 양 지역 최고지도자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산동성 제남시에서 산동성 및 제남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ꡒ글로벌 시대의 경기도-산동성 공동발전 방안ꡓ이란 주제로 제노포럼 강연을 실시한다.
강연에서 김지사는 중국의 환발해만 지역과 한국의 서해안 지역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5+5 지역경제 협의회’ 형성과 ‘한․중 FTA에 대한 제안’ 및‘경기도-산동성 교류․협력 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제노포럼은 2006년 산동성 정부에서 창설한 포럼으로 공무원, 일반인, 학생 등 참석하에 사회저명인사 초청 강연으로 산동성 발전의 철학과 비젼을 만들어 내고 있다.
김지사는 제노포럼 강연자 가운데 첫 외국인 강사로 나서게 된다.
이밖에 방문단은 요녕성 내 여순항의 열차훼리 승선 시찰을 통해 한․중 열차 훼리 운영 시스템 및 열차 훼리를 통한 한국-중국-중앙아시아 지역 철도 운송 연계방안을 살핀다.
또 북경 현대자동차 방문, 한국기업인과의 좌담회 등을 통해 중국 경제동향, 시장특성의 의견교환과 현지 진출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