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중국방문단 “이것이 중국대륙의 열차페리”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이 중국방문 첫날인 22일 요녕성 대련시 여순항을 방문해 열차페리 운영시스템을 시찰했다.
경기도 방문단은 열차 50량과 화물차 75대를 싣고 해로를 통해 대륙간 물류이동을 하는 열차페리 조정실 운영시스템을 살피고, 열차가 승선할 수 있도록 만든 5개의 레일 연결시설을 꼼꼼히 둘러봤다.
여순항의 열차페리는 독일의 팔사가 설계한 세계 35번째이자 중국내 첫 열차페리로 지난해 11월부터 목재, 식량 등 운반운행을 시작했다.
방문단은 페리와 육로를 연결하는 상하구동식 열차스테이션 다리의 정교한 시스템과, 이 페리로 인해 육로이동보다 물류 이동거리가 약 1,100km 절감된다는 효율성 등을 확인했다.
또한 페리 1층엔 열차, 2층엔 화물차, 3층엔 승객을 수용하는 대형 열차페리의 구조 등을 상세히 둘러보고 열차페리의 장단점을 논하기도 했다.
김지사와 방문단은 여순항 해수간만의 차(1~2m), 열차를 배에 안정되게 고정시키는 장치의 견고성, 시범운행 기간 등 상세히 조사하기도 했다.
김지사는 “열차페리가 이렇게 많은 량의 열차와 화물차를 그대로 싣고 바다와 대륙을 관통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실감이 난다”며 “열차페리는 거대한 신흥경제국 중국과 우리나라 서해안간을 연결해 양국간 교류를 넓히는데 좋은 이동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