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광고홍보비 집행기준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2일 경기도청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광고홍보비 집행기준의 객관성?공정성 제고를 통한 도정 홍보 효율성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는 홍문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한세대 교수)이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 김호겸·원미정 의원, 한국언론진흥재단 최일도 박사, 이대직 경기도 언론담당관,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처장, 우정욱 시흥시 공보정책담당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홍문기 교수는 이날 ‘도정 광고홍보비의 집행 기준’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언론사의 경영건정성과 운영현황, ABC 보고자료, 모니터 결과, 경기도 사업 광고홍보 효과 등 5가지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김호겸 의원은 “현재로선 유가부수를 기준으로 한 논의가 가장 유효하지만 현실성 있는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원미정 의원은 “자치단체별로 어느 정도의 기준은 마련돼 있으나 나눠주기식 이라는 비판도 있으므로 광고효과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직 경기도 언론담당관은 “광고효과와 기사 공정성 판단은 누가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있다.”라며 “유가부수 기준도 한계가 있는 만큼 기준 변경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최일도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은 매체효율성 측정시스템(GANOS)을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경기도는 관계자는 “광고홍보비 집행기준 변경에 대한 의견이 많은 만큼 경기도 차원의 언론 광고홍보비 집행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듣고 검토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