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 인경석)은 11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복지와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주제로 복지경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고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장을 비롯해 약 150명의 사회복지관계자가 참석하여 일자리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을 위한 통합적 일자리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서상목 교수(인제대학교 석좌교수)는 ‘자본주의 진화와 웰페어노믹스’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내외 경제적 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복지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사회복지의 공생정신과 시장경제의 경쟁원리를 융합하는 웰페어노믹스는 복지와 경제가 양립할 수 있는 새로운 자본주의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분야별 발제로 한신대학교 홍선미 교수는 ‘저소득층의 일자리지원을 위한 맞춤형 고용-복지 연계 전략’에 대해 “지역 주민에게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거점의 역할은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고용-복지정책의 핵심이 되기 때문에 전달체계 구축에 관한 많은 관심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경기복지재단 유병선 책임연구원은 ‘노인이 행복한 일자리마련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방향’에 대해 “노인일자리사업이 이제까지 정부의 예산으로 양적 성장을 보여 왔지만, 이제는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인 제도 개선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일반 시민과 민간기업에서도 노인과 함께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노인일자리를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대학교 변경희 교수는 ‘장애인 일자리 통합지원 방안’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경기도에서 장애인 일자리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면 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경기도 내 장애인고용, 직업재활 관련기관들과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안과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사례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체계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발제가 끝난 후에는 성은미 연구위원(경기복지재단), 남기철 교수(동덕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민수 회장(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이 청중과 함께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방안을 위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일자리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의 통합적 일자리 지원을 위하여 정책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담당자 : 황경란팀장 031-267-9361, 010-3439-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