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의료봉사단과 함께 베트남 꽝찌성 여린현에서 고엽제 피해 어린이 재활치료와 소수민족진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베트남 의료봉사는 NGO단체인 메디피스와 경기도의료봉사단 공동주관으로 재활의학과를 비롯해 소아과, 안과, 내과, 산부인과, 한방, 신경과,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인 20여명과 일반 자원봉사자, 베트남 다낭대 한국어과 학생 등 모두 40여명의 봉사인원이 참가했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 기간 동안 고엽제 피해 장애아동 80명을 대상으로 재활치료를 실시하고, 광찌성 내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브루, 반끼우)과 어린이 1300여명에게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현지에서 지속적인 의료서비스가 이어지도록 진료 활동 시 현지 의료인이 동반하는 의료기술 연수를 병행하고, 여린현 재활센터 및 꽝찌성 보건전문학교 재활치료사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 및 어린이 대상의 치위생 등 보건위생 전반에 걸친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꽝찌성 외교청, 보건청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고엽제 피해라는 양국 공통의 문제를 공유했으며 현지 적용 가능한 보건의료 교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베트남 중부 지역의 작은 시골 마을인 여린현에는 베트남전쟁 당시 대량 살포된 고엽제의 영향으로 다운증후군, 뇌성마비 등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살고 있다. 인구 8만명 중 고엽제 피해자가 2,200여명이고, 그 중 소아 환자가 1천여명이다.그러나 여린현의 장애 아동들은 제대로 된 재활치료는커녕 휠체어가 없어 직접 의자와 수레바퀴로 만든 위험한 기구를 타고 다니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 아래 악순환되는 고통을 겪고 있다.
여린현에는 2000년대 초반에 베트남어린이보호협회의 지원과 일본 가스공사의 후원으로 설립된 재활센터가 있으나, 2006년 이후 정부 지원이 중단되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보육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메디피스는 2009년 창립된 외교통상부 사단법인 글로벌 NGO단체로서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 등에 일차보건의료사업과 긴급구호 파견을 해왔으며, 베트남 꽝찌성에는 2010년부터 다이옥신 피해자 대상으로 재활지원을 해왔다. 이 지역에 이렇게 대규모의 의료지원단이 파견된 것은 처음이다.
《 연락처 》
구 분 |
성 명 |
사무실 번호 |
핸드폰 번호 |
담당과장 |
류 영 철 |
031-8008-2420 |
010-8735-2550 |
담당팀장 |
윤 덕 희 |
031-8008-4780 |
010-7675-9425 |
담 당 자 |
윤 서 영 |
031-8008-4352 |
010-4311-0906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