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긴 장마로 휴가기간동안 수도권 진출입 교통량이 하루 평균 3만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은 장마와 휴가기간 교통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를 내놓고, 변화하는 교통패턴에 대한 대책을 제안했다.
6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49일간 지속된 장마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여름휴가기간인 7월말~8월초와 중복되며, 이 기간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 교통량은 2012년에 비해 하루 평균 2만9천대가 감소했다. 2012년의 경우 2.6%의 교통량이 증가했으나, 2013년에는 1.4%만 증가한 데 기인한 결과다.
장마 이후 지속된 폭염은 휴가기간을 연장시켰다. 8월 셋째주 교통량을 비교한 결과 2012년 1.1% 감소한 반면, 2013년은 1.2% 증가해 2012년 대비 2만8천대가 증가했다.
한편,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중부내륙선의 통행량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2013년 상반기 대비 8월 셋째주 중부내륙선의 교통량 증가량은 54.2%로, 영동선의 0.7% 감소와 비교된다. 상시교통량이 많은 영동고속도로에 비해 양평, 북여주, 서여주 톨게이트가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휴가철 우회노선의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휴가기간 동안 경기도내 교통량은 감소하여 교통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도 39호선(하행)은 최대 시속 34km, 자유로(상행)는 최대 시속 38km로 혼잡시에 비해 각각 97%, 88% 속도가 증가했다.
빈미영 연구위원은 “장마와 폭염은 여름휴가기간을 8월말까지 연장시켜 교통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국토교통부는 사전 특별교통소통 대책과 더불어 사후평가를 통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연락처 》
구 분 | 성 명 | 사무실 번호 | 핸드폰 번호 |
연구책임 | 빈미영 연구위원 | 031-250-3132 | 010-4059-40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