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 앞두고 축산위생검사 강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가 도축검사를 강화하는 등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축산물 유통의 최대 성수기인 추석기간 동안 식품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축산물 안전 관리대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소는 우선 추석 차례상의 주 메뉴인 소고기, 돼지고기의 도축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 도축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의 경우 평소 1일 600두, 돼지는 10,000두가 도축되지만 추석기간에는 소의 경우 1일 1,200두, 돼지는 13,000두로 도축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수의사인 도축검사관을 도축장별로 1~2명 추가로 배치하는 것은 물론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에 대한 생체?해체검사 및 병변검사를 실시하고 살모넬라, 일반세균 및 대장균 O157 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축산물가공장과 축산물판매장, 계란집하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대한 검사를 확대, 포장육과 햄?소시지 등 축산물가공품과 계란까지 모든 유통 축산물의 위생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인체에 해로운 항생제 등 122종의 잔류물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잔류물질이 검출될 경우 해당 식육의 즉각 폐기와, 출하 농가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가짜 한우의 유통을 막기 위해 최첨단 유전자 검사와 쇠고기 이력 검사도 함께 실시, 소비자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대형유통매장에서 발생된 가짜 한우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6개반 12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거반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19일 도내 도축장경영자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추진하기로 사전 협의회를 실시했다”며 “소비자 건강보호와 축산물의 위생적인 유통을 위해 축산물 검사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축산위생연구소 8008-6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