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문화의전당, 사장 손혜리·극단감독 고선웅 내정
도내 문화예술계, 새로운 변화 기대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은 사장에 손혜리씨, 극단감독에 고선웅씨를 각각 내정했다.
도 문화의전당은 전문성 확보 및 쇄신차원에서 지난 8월 16일 임명된 조재현 이사장과 더불어 예술전반에 걸쳐 실무 및 행정 경험이 풍부한 ‘손혜리’ 씨에게 사장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울러 연극계의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고 도민에게 다가가는 생동감 넘치는 도립극단의 쇄신을 위해 고선웅씨를 도립극단 감독으로 내정했다.
손 내정자는 수원여자고등학교, 이화여대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화여대 음악연구소 책임연구원, 국립오페라단 기획ㆍ홍보, 서울문화재단의 예술교육팀장 등을 역임했다.
공연 전문 기획자(특히 클래식)인 손 내정자는 창작 총체극부터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한 다수 오페라와 클래식 연주회를 연출ㆍ기획했으며, 국립극단 정기공연 연극음악 제작 및 음악 전문 TV 프로그램 기획, 제작 등 예술분야 전반에 걸쳐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화여대 음악연구소, 국립오페라단, 서울문화재단 등 문화정책 전문기관에서 예술경영ㆍ예술교육 및 예술지원 업무 등 문화행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경험하면서 깔끔한 업무 처리로 예술계의 젊은 인재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 내정자는 경기 여주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석사)를 졸업하고 1999년 ‘한국일본 신춘문예’ 희곡 당선으로 데뷔했으며, 데뷔작 락희맨쇼의 대학로공연 성공으로 일약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적인 얼개 속에서 환상이 조합되어 추구하는 가치를 찾는 ‘마술적 사실주의’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발사 박봉구, 살색안개, 깔리굴라 1237호, 성인용 황금박쥐 등의 작품이 잇따라 흥행하면서 기발한 만화적 상상력, 맛깔 나는 언어유희, 역동적인 움직임 등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손 내정자의 풍부한 실무경험과 참신한 아이디어, 고 내정자의 젊은 상상력이 도 문화의전당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조 이사장과의 호흡으로 도 문화예술계와 연극계에 신선한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필 첨부.
문의 문화정책과 8008-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