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국내 최초 보트 분야 국제전시 인증
명실상부 산업전시회 입지 확인… 국비지원 근거 확보
9월중 국제보트쇼연합(IFBSO) 인증 신청
경기국제보트쇼가 대한민국이 보증하는 국제전시회로 인증 받았다.
경기도는 31일 경기국제보트쇼가 지식경제부의 국제전시회에 대한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보트 관련 전시회로는 국내 최초로 국제전시회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의 ‘국제 전시회’ 인증은 참가업체, 관람객수 등에 관한 기준에 따라 인증기관이 실사하고, 해당 전시회에 국제인증마크를 부여해 공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제전시회로 인증되면 단순 지역 행사가 아니라 국가에서 보트쇼를 명실상부한 산업전시회로 인정하는 것으로써 보트쇼의 신뢰도와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국비지원의 근거가 된다.
경기국제보트쇼는 2008년부터 3회째 매년 개최해 왔고, 금년 보트쇼에서는 35개국 443개사가 참여하였으며, 그 중 전시 참가기업은 227개사로, 국내 기업이 106개, 해외기업이 121(53%)개사이며, 바이어 및 투자가는 216개사로 국내 100개사, 해외 116(53%)개사로 나타났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최대규 상근부회장은 경기국제보트쇼 현장을 방문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비즈니스의 창출구”라고 평가하였으며, 일본의 유명 보트사인 반다이마린사의 히시나오 하타(Hisinao Hata)대표이사는 “해양레저산업 비즈니스가 정착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1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경기국제보트쇼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수준의 보트쇼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도는 국내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9월중 국제보트쇼연합(IFBSO)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며, IFBSO 멤버가 될 경우 국내외적으로 모든 인증을 받은 보트쇼가 되어 명실상부한 아시아 4대 보트쇼의 위상을 가질 전망이다.
국제보트쇼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Boat Show Organisers)은 1964년도에 설립된 전통있는 국제기구로서 세계 25개국의 40개 보트쇼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아시아에는 두바이, 요코하마, 상해 보트쇼만 인증을 받고 있다.
IFBSO 회원이 되면 IFBSO에서 발행하는 캘린더에 경기국제보트쇼 개최를 게시하여 회원국을 비롯한 세계에 배포돼 홍보효과가 극대화 되고, 글로벌 해양레저관련 기업, 전문가들의 경기국제보트쇼 참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영 도 경제투자실장은 “국제전시회 인증을 통해 경기국제보트쇼는 국내와 해외를 동시에 아우르고 신뢰할 수 있는 보트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제 경기도는 국내 해양레저 수요를 창출하는 견인차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화성시 전곡항 인근에 1,733척 규모의 마리나를 건설 중에 있으며, 49만평 규모의 해양산업단지를 올 10월에 분양할 예정으로 있어 USKR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된 서해안 골드코스트의 중심축으로 대중국 해양레저산업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문의 경제정책과 8008-4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