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북부권역과 남부권역을 나눠 ‘백의2리 마을순회 사진전’을 개최한다. ⓒ 경기G뉴스
지난 9~10월 연천 청산면 백의2리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던 ‘접경지역 백의2리 마을 사진전, 어제와 오늘’이 경기도청에서 다시 열린다.
도는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북부권역과 남부권역을 나눠 ‘백의2리 마을순회 사진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북부권역은 5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1층 로비에서, 남부권역은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의회 청사 1층 로비에서 각각 열린다.
앞서 연천 백의2리 현지에서 열린 사진전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순회사진전은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에 대한 도민 및 관계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증대시키기 위해 도와 연천군이 주최하고, 서울예술대학교가 주관하는 행사다.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은 빈 집과 미사용 건물을 활용해 마을공유호텔을 조성하고, 마을의 생활편의시설을 구축하는 등 낙후된 접경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청·장년층이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도와 군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순회 사진전에서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엄선된 사진들과 과거 실제 미군 주둔 시 촬영됐던 사진 등 30여점의 작품을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재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사진전은 오래된 빈집들을 중심으로 백의2리 마을의 역사와 문화, 인물, 명소의 연결과 과거에서 현대까지의 타임라인을 통해 스토리가 연결되는 방식으로 구성·진행할 방침이다.
이진찬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순회 사진전이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 호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관계기관, 주민들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명소화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연천군의 요청에 따라 주민들이 지역발전에 대한 의욕과 자긍심을 느끼고, 대외적으로 사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반 프로젝트 ‘백의2리 사진전’을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