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초광역형 ‘동두천 고용복지+센터’가 24일 동두천시 삼육사로 서경코아 3층에 개소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전국 최초의 초광역형 ‘동두천 고용복지+센터’가 24일 동두천시 삼육사로 서경코아 3층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액 국비(22억)가 투입된 이 센터는 다양하게 산재돼 있는 고용복지 서비스 기관의 공간적 통합을 통해 생활현장 중심의 고품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경기도의 지속적인 건의로 마련됐다.
고용부(고용센터)와 여성가족부(새일센터), 금융위(서민금융), 보훈처(제대군인취업센터), 문화부(문화커뮤니티), 동두천시(일자리센터, 복지지원팀) 등 6개 기관이 입주한 센터는 동두천뿐만 아니라 연천과 강원도 철원지역까지 아우르는 초광역형 기관으로 운영된다.
동두천시에는 최초의 중앙단위 행정기관이 들어섬으로써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軍) 시설이 많은 경기 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 제대군인취업지원센터를 통해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제공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화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주민들이 작은 도서관, 동아리방, 갤러리 등으로 편리하게 이용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정성호 국회의원, 오세창 동두천시장, 정해주 의정부보훈지청장, 하미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오범구 한국노총 경기중북부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센터에는 고용부(고용센터)와 여성가족부(새일센터), 금융위(서민금융), 보훈처(제대군인취업센터), 문화부(문화커뮤니티), 동두천시(일자리센터, 복지지원팀) 등 6개 기관이 입주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참석자들은 센터 시설들을 둘러보고 개소를 알리는 테이프커팅에 이어 떡 케이크 커팅과 건배로 발전을 기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의 건의로 유치한 동두천시 최초의 중앙단위 행정기관임을 고려해 축하물품(쾌종시계)을 전했다.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미군부대 잔류 결정으로 허탈감에 빠져 있을 동두천시민에게 센터의 개소는 크리스마스이브 선물이다. 지난 60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왔던 동두천에 정부는 그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동·북부 특화발전을 위해 매년 400억 원 이상, 2018년까지 총 2천억 원을 집중 투자하는 등 경기북부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두천이 경기북부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남양주에 전국 최초의 고용복지+센터를 개소했고,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협업행정의 우수모델로 행정자치부 주관 민원행정개선 우수사례 및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총리상과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연희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고용복지+센터는 물리적 통합을 통한 협업관계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1차 목적이 있다”며 “이제는 기능적(화학적)통합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양질의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남양주 및 동두천 고용복지+센터 운영실태를 분석해 2015년 도내 고용복지+센터 확산에 적극 반영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련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는 동·북부 특화발전 위해 매년 400억 원 이상, 2018년까지 총 2천억 원을 집중 투자하는 등 경기북부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두천이 경기북부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센터 개소를 축하하는 떡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