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산하 ‘경기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어드벤처 내 민속박물관에서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제8차 심심프리(心心free)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 경기G뉴스
다문화가족 학생들의 인터넷 과몰입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산하 ‘경기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어드벤처 내 민속박물관에서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제8차 심심프리(心心free)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제8차 심심프리(心心free)프로젝트’는 다문화 가정의 언어, 생활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적 갈등 해결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 전통문화체험 등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경기북부지역 ‘인터넷 과몰입 다문화 학생’을 비롯한 가족들이 참여해 ‘민속박물관견학을 통한 문화 이해하기’,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공원’ 순으로 진행됐다.
민속박물관 견학에서는 관람공간인 역사전시관과 조선시대 모형촌을 관람하고 전통혼례청과 민속기념품점, 민속식당가를 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가족들과 많은 대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놀이기구 등을 함께 타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닫혔던 마음을 활짝 여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동행한 한 어머니는 서툰 한국말로 “가족과 같이 할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에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놀이기구를 타면서 한국어로 표현은 잘 못 했지만 활짝 웃는 모습으로 아이들의 마음를 대신하기도 했다.
경기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현재 인터넷 중독의 문제가 개인보다는 주로 가족간의 문제로 인한 도피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가족의 관심과 격려, 사랑이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차정숙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인터넷몰입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 그들이 더불어 함께할 우리나라 국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인터넷 중독 없는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과 함께 하는 요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인터넷 과몰입 자녀를 둔 부모는 경기도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031-8008-8057~9)에 심심프리(心心free) 프로젝트 및 상담을 신청하면 인터넷 중독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