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람 경기도 정보화기획관이 24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정부 3.0 일하는 방식 혁신’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는 24일 도청에서 도·시군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3.0 일하는 방식 혁신’ 워크숍을 열고, ‘정부 3.0 일하는 방식 혁신 매뉴얼’을 홍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정부 3.0’이란 개방과 공유, 협업, 소통을 기반으로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일하는 방식 개선프로그램이다. 정부는 현재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창조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려면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꾸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행정자치부 협업행정과 조현혜 사무관이 ‘자치단체 일하는 방식 혁신 마중물 세미나’ 강연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부천시의 정부 3.0 우수사례 발표, 성균관대 김창호 교수의 정부 3.0 특강 등이 이어졌다.
조현혜 사무관은 정부 3.0 비전과 전략에 대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일자리·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가치를 내세워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의 비전을 이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직의 변화관리 6단계가 매우 중요하다. 조직문화를 정확히 진단하고 개선 포인트를 찾아 체크리스트를 작성, 실천·공고화 하는 과정이 제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관은 또 행정자치부 ‘나라e음’ 영상회의와 기관 간 메모 보고 등을 혁신사례로 들고 다양한 정부 3.0 방안을 공유했다.
행정자치부 조현혜 사무관이 ‘자치단체 일하는 방식 혁신 마중물 세미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어진 정부 3.0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도 교통정보센터 임승국 주무관이 ‘광역급행버스 빈자리 정보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임 주무관은 “경기도는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2007년부터 실시간 도착시간 알림 서비스인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시행 중이며, 9월부터는 운행중인 버스의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빈자리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LTE 통신을 적용해 버스 도착 전 정보를 제공하고, 적외선센서를 교통카드시스템과 버스정보시스템으로 교체해 정확도를 높이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2015년 버스정류소 안내전광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김지희 소방교와 부천시 김향미 주무관이 발제자로 나서 ‘재난안전본부의 소방관 현장대응능력과 국민 대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재난훈련 게임 시뮬레이션’, ‘민관협력 부천형 복지전달체계’을 주제로 발표하고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워크숍 후 경기도 스마트오피스를 찾아 경기도의 공공부문 일하기 방식 혁신 현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서보람 도 정보화기획관은 “정부 3.0 일하는 방식 혁신에 공감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모인 시·군, 공공기관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며 “‘정부 3.0’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다. 개방, 공유, 소통,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도·시군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