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자원본부는 22일 경기연구원 6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관련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료사진. ⓒ 경기G뉴스
수질오염사고로 인한 물고기 대량 폐사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경기도가 간담회를 열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22일 경기연구원 6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관련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수질오염사고로 인한 물고기 집단폐사시 사고원인 규명 및 신속한 사고대응 체계를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연구원 송미영 박사, 서울대 박세창 교수, 건국대 송창선 교수, 강원대 최재석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물고기 폐사 원인 규명 전문 검사기관 이원화 문제점과 해결방안, 물고기 폐사 사고 조치 및 대응 방안, 폐사 원인규명 지침서 이행관련 기관 전담기관 부재에 따른 개선방안, 폐사 원인규명 전문검사 기관 지정 및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강구한 이후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협의해 기존 수질오염사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개선할 방침이다.
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서울 안양천, 인천 공촌천, 수원 원천천 등에서 다량의 물고기 폐사사건이 일어나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사고원인 규명에 대한 강력한 이의 제기와 더불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산된 바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도내 수질오염사고는 155건이며, 이 가운데 24.5%인 38건의 물고기 폐사 사고가 발생했다. 물고기 폐사 사고 이외의 수질오염사고는 대부분 유류 유출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