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문화의 변화속에서 사라져 가는 우리의 얼이 담긴 문화를 발굴하고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경기도가 주최한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에 함께했습니다.
지금처럼 다양한 놀이문화가 없던 시절엔 낡은 신문지 한 장 돌멩이 하나를 이용해서 놀이를 했었습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 제기차기는 먼나라 이야기 같은 것으로 그 놀이로 인해 정신이 건강했던 시절을 잠시 추억할 수 있는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옛날엔 뭐하고 놀았지? 경기민속문화의해 선포식의 전통놀이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곳곳에서 봄꽃축제로 우리나라는 마치 꽃이불을 깔아 놓은듯한 분위기로 선포식이 열리고 있는 수원화성 행궁 광장 또한 예외가 아니였는데요. 또한 부모님에게는 추억이었을 민속놀이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봄꽃축제와 민속문화의해 축제, 두 축제 분위기를 모두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의 의정부에 있는 박세당 종가에서는 진달래화전, 송화가루로 만든 다식과 보리한과를 내놓아 입을 즐겁게 해주었구요
옛날엔 뭐하고 놀았지? 경기민속문화의해 선포식의 전통놀이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행사에서 노랫가락이 빠지면 재미가 없지요 우리 민요를 약간의 변화를 주어 공연한 여성 민요그룹의 맛깔스런 식전 공연까지 있었습니다.
이천거북놀이는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50호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이천거북놀이는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50호로 수수대를 벗겨 거북 모양을 만든 다음, 그 속에 사람이 들어가 거북이처럼 꾸미고 농악대와 함께 마을 가가호호를 찾아 다니며 건강과 안녕을 축원했던 놀이문화로 거북은 장수를 의미하며 나쁜 것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리친다는 벽사의 의미입니다.
경기남부와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8월 한가위에 행하던 민속놀이로 경기도에서는 이천에서 대표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민속놀이입니다.
장승 사진전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우리나라 곳곳에서 담은 장승 사진전입니다. 장승은 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로 주로 나무나 돌을 이용하여 사람의 형상물로 만드는데 지역마다 모양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경기도 장승의 경우 정자관형 장승이 많으며 조각을 많이 하고 조각의 기량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 장승들을 이젠 여행지에서 더욱 세심하게 살펴봐야겠습니다.
■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전통놀이들
사방치기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 사방치기
무척이나 오랜만에 보게되는 사방치기 놀이입니다.
돌멩이 하나로도 신나게 놀이를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초등학생은 물론 성인들까지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않게 되었습니다.
실뜨기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 실뜨기
실이나 노끈을 이용한 놀이문화로 손가락을 걸어 떠서 실모양이 바뀌는 과정을 즐기는 게임입니다. 지금처럼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닌 함께하는 놀이로 두뇌발달에도 무척이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의 진행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겨울날에 화로에 고구마 묻어 놓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실뜨기는 친구와 더욱 친해질 수 있었던 놀이였죠. 지금 보니 새삼 세월의 흐름을 느끼네요
돈치기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 돈치기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딱지를 날려 가장 멀리 날아가는 사람이 이깁니다. 둥그런 종이딱지를 주는데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민속문화의해 선포식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추억의 먹을거리들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쫀드기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한부스를 거의 차지할 정도로 많이도 달아놓았는데요. 쫀드기는 난로에 구워먹으면 더욱 맛있던 추억의 간식거리였습니다. 인기가 많았던 부스로 지금은 불량식품이란 용어가 있지만, 그땐 불량식품이란 것을 생각지 못할 정도로 먹을거리가 무척이나 부족했던 시절이었지요
옛날엔 뭐하고 놀았지? 경기민속문화의해 선포식의 전통놀이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경기도문화재단 대표이사님의 경과보고와 함게 식사로 경기도지사가 함께했습니다.
한민족의 얼이 담겨준 경기민속문화가 경기도 대한민국 더 나아가 해외에 있는 700만 동포에게도 널리 널리 알려져 더욱 우리의 전통 문화가 계승되기를 염원했습니다.
옛날엔 뭐하고 놀았지? 경기민속문화의해 선포식의 전통놀이 ⓒ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 성공기원의 염원의 줄을 당겨 봅니다.
빠름 빠름을 외치는 현재의 우리의 삶속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수원화성 행궁 넓은 마당에서 거행되었으며 문화의 변화속에서 사라져 가는 우리 민족의 고유 놀이, 더 나아가 경기도의 지역문화로 더욱 발전되고 계승되기를 바라 본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이었습니다.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경기소셜락커, 신명숙]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