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울타리 설치 모습. ⓒ 경기G뉴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인삼 재배농가에 봄철 냉해 피해와 역병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인삼 출아 후 연약한 시기인 4월 하순~5월 중순에 최대 풍속 9.0m/s 이상의 강풍이 불면 줄기에 상처를 입거나 부러질 수 있고,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투할 수 있다. 특히 인삼 줄기가 단단해지는 5월 중순까지는 일교차가 심하거나 최저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갈 경우 냉해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또 냉해와 역병 및 줄기점무늬병 등 병해 발생 예방을 위해 겨울철 걷어놓은 차광망을 재설치해 인삼이 조기 출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방풍 울타리를 설치해 강풍에 의해 식물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비가 온 후에 온도가 내려가면 역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비가 멈추면 신속히 역병을 방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단, 농약을 강하게 살포할 때 생긴 상처도 발병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