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신관 3층 소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과 ‘주택정책 홍보 강화 등 협업회의’를 열고 올해 공급예정인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 모집과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매입·전세 임대주택 총 1만1590가구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22일 오전 신관 소회의실에서 LH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들과 ‘주택정책 홍보 강화 등 협업회의’를 열고, 올해 공급예정인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 모집과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가 올해 공급할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총 1만1590가구로 이 중 전세임대는 9200가구(79%), 매입임대는 2390가구(21%)다. 이는 지난해 공급한 8324가구보다 3266가구(39%)가 증가한 수치다.
‘매입·전세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다세대·연립주택 등을 매입하거나 전세를 얻어 저소득층에 싼값에 장기간 재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이날 회의에서 도와 LH는 홈페이지 상시 노출, 리플렛 제작 및 배포, 현수막 게시, 대학 내 부스 운영 등을 활용해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와 LH는 대학생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공급물량 중 추가 모집분에 대해 5월 중 경기대·단국대·아주대·용인대 등 수요가 많은 도내 대학을 중심으로 홍보부스를 설치, 입주신청 방법과 공급제도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또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안양시 명학역 인근 유휴 도유지에 임대주택 ‘안양 G-Housing’을 건설하고 오는 27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하기로 했다.
‘안양 G-Housing’은 경기도시공사에서 건설하고 도에 기부채납한 임대주택이다. 대학생 50%, 사회초년생 50%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공급한다. 4개 층에 총 24가구가 들어서며, 1개 층 8가구는 여성전용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 달 8일부터 3일간 현장접수를 거쳐 6월 중 입주를 완료하기로 했다. 자세한 입주자격 등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
(www.gico.or.kr) 와 언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와 LH, 도시공사는 매입임대주택 매입비와 전세임대 국민주택기금 융자지원액 상향조정 및 국민임대주택 신혼부부 입주조건에 ‘자녀가 없는 부부도 포함하자’는 방안에 의견을 같이하고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철중 도 주택정책과장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LH 및 경기도시공사와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