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던 이후, 우리나라에는 ‘안전 불감증’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 등에선 안전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사고에 미리 예방하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그 중에서 ‘안전신문고’와 ‘경기도 119’ 앱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안전신문고’와 ‘경기도119’ 앱 ⓒ 김지영 기자
◇안전신문고 : 작은 참여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안전신문고’는 지난 2월 16일 출시된 국민안전처의 정부 대표 안전신고포털 앱으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것을 국민들이 쉽게 신고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신고가 가능하고, 그 방법도 어렵지 않다.
‘안전신문고’의 신고 작성과 메뉴 ⓒ 김지영 기자
‘안전신고’를 통해 제목과 내용, 신고 발생 지역을 입력하고,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신고내용을 올릴 수 있다. 신청인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결과 통보 방식과 민원내용 공유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제공되는 유사사례를 검토하여 민원처리기관을 선택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그럼 해당 민원처리기관에서 관련법령에 따라 처리를 하고 신청인에게 결과가 통보된다. 신고하는 내용도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맨홀 뚜껑이 파손되었다거나 경고 표지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등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 좋다. 사소한 것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즉 사전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신고하면 된다.
‘안전신문고’의 경우, 많은 초·중·고등학교를 통해 안전 관련 신고를 격려하는 공지가 이루어졌고, 더 적극적이고 많은 신고를 위해 안전 신고 1건당 봉사시간 1시간을 인정해 주고 있다. 또한, 이 앱에서는 신고 접수뿐 아니라 주요 처리 사례, 안전 뉴스, 교육 자료 등 안전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더욱 높이고 안전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경기도 119 : 안전한 생활을 위한 알림이
‘경기도 119’의 메인과 경기도청 주변 소방서 지도 ⓒ 김지영 기자
‘경기도 119’ 앱을 통해서는 여러 가지 안전 관련 민원을 신고, 확인할 수 있다.
‘재난안전민원’을 누르면 재난안전민원소개, 민원서식 다운로드, 민원FAQ, 민원상담, 민원이의제기 등이 나와 있다. ‘참여 공간’에는 소방서견학, 119 이동안전체험 신청 및 다중이용업소 안전교육, 응급차량예약 등이 있는데 도민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경기도 소방 방송’을 누르면 재난 안전 뉴스가 나오고, ‘안전문화’에서는 안전문화운동과 갖가지 사고의 대처 요령에 대해 알려준다. ‘재난안전본부 소개’에는 경기도 소방 서비스 헌장을 비롯하여 본부장과의 대화창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도민들은 이양형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에게 전하고 싶은 의견을 작성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의 ‘119안내’를 누르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주변의 소방서와 병·의원, 산악표지판, 응급 처치함을 지도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위성사진으로 볼 수도 있고 실시간 교통도 표시되어 매우 유용하다. 이 앱에 있는 메뉴는 따로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리가 모르는 채 지나치는 것이 큰 사고로 이어지는 작은 불씨일 수도 있다. 때문에 우리는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서 미리 대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안전 관련 앱을 잘 활용하면 보다 안전한 삶에 다가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