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하지였던 지난 6월 21일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 일식이 일어났다. 일식은 지구, 달, 태양이 나란히 놓이면서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이번 일식은 2018년 금환일식 이후 태양이 가장 많이 가려지는 일식으로, 이후에는 2030년 6월 1일까지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일식을 보기 위해, 관측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이번 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3시 53분에 시작해, 5시 6분에 태양의 45%를 가리며 정점을 찍고 오후 6시 4분에 종료되었다. 제주도에서는 태양의 57.4%까지 가려지며 국내에서는 가장 작은 태양을 볼 수 있었다.
휴대폰에 셀로판지를 대고 직접 찍은 일식 장면 ⓒ 노성하 기자
일식을 맨눈으로 직접 관찰하는 것은 실명의 위험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 태양 관측 안경을 끼거나, 태양 필름을 낀 카메라, 태양 관측 상자를 이용해 보는 것이 안전할 뿐 아니라 더욱 선명하고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번 일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일식 생중계 방송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었다. 만약 이번 일식을 보지 못했다면, 국립과천과학관의 유튜브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pKN2e7dbVtA)을 찾아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