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많은 변화 중에 하나가 ‘비대면’ 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활동들입니다. 이 흐름에 맞춰 저도 ‘비대면 경기곤충과학교실’을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비대면 경기곤충과학교실 홍보 포스터 ⓒ 경기도청홈페이지
‘비대면 경기곤충과학교실’을 신청하면 장수풍뎅이 사육 세트와 함께 장수풍뎅이의 특징을 담은 책자가 배송됩니다. 또한 곤충 사육 유튜버 ‘에그박사’의 영상이 함께 제공되는데요. 영상을 따라하면서 쉽게 곤충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저는 경기곤충과학교실을 신청 후 약 2주 동안 장수풍뎅이를 관찰했습니다. 처음에는 발효 톱밥과 영양 톱밥을 손으로 꾹꾹 눌러주어 산란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 놀이목을 설치해 장수풍뎅이가 뒤집어졌을 때, 일어나기 편하도록 해주었죠. 또 먹이통도 집어넣어 곤충이 살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장수풍뎅이 사육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 ⓒ 김민경 기자
처음 3일차에는 장수풍뎅이 두 마리가 먹이 하나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먹이를 먹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또 암컷은 톱밥 아래로 땅을 파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먹이를 먹을 때만 빠져나오고 다시 땅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먹이를 다 먹으면 먹이통을 드는 모습도 보였는데, 참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장수풍뎅이 사육을 위한 공간의 모습 1 ⓒ 김민경 기자
장수풍뎅이 사육을 위한 공간의 모습 2 ⓒ 김민경 기자
직접 곤충을 키워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생명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기가 어려운데요. 그 때문에 비대면 경기곤충과학교실은 집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기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밖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요즘!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활동을 찾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비대면 곤충 키우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