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 이우영기자]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씻고 준비, 교통수단 또는 자동차를 이용해 출근을 하거나 학교에 갑니다. 이처럼 누구나 일상을 살고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합니다. 비장애인에게는 익숙하고 어렵지 않은 일상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일상생활이 장애인에게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중증장애인가구의 주거 편의를 돕기 위해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민기자단] 단 한 명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경기도!··· 경기도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 ⓒ 경기도블로그
장애인의 주거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안전손잡이, 경사로 설치, 단차 제거, 화장실 내부시설 수리, 도배·장판 교체 등 주택 내·외부 맞춤형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보수하는 지원 사업입니다. 중위소득 70% 이하의 1,2급 또는 3급(중복)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 형태와 유형에 따라 1가구당 38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총 437호를 개조했으며 2022년까지 800호 공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주택정책과 정은숙 주무관에 의하면 올해 중증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은 총 125가구의 개조를 완료, 사업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는데요. 주택개조를 완료한 총 125가구 중 66가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9%(59가구)가 만족으로 응답했다고 합니다.
저는 경기도 중증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으로 일상의 큰 변화를 얻은 화성시 A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함께 들어볼까요?
[경기도민기자단] 단 한 명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경기도!··· 경기도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 ⓒ 경기도블로그
화성시 A 씨는 10년 전 사고로 후천성 장애가 생겼습니다. 뇌병변으로 인한 하반신마비를 겪고 있는데요, A 씨의 가장 큰 걱정은 현관문을 여는 것이 힘들어 바깥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A씨 집의 현관문을 리모컨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자동스윙도어’로 교체했습니다.
경기도 중증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어떻게 신청하게 되셨나요?
복지관 담당자와 상담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담당자는 일상 속 어떤 부분이 가장 불편한 지에 대해 물어보셨는데요. 스스로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점이 가장 힘들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외출하여 저와 같은 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집에만 있다 보니 점점 마음이 닫힌 것 같다고 토로했었지요.
여닫이문이라서 문을 여는 것은 혼자 할 수 있는데, 닫을 수 없었거든요. 이후 담당자님은 경기도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신청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주택개조사업을 통해 어떤 부분을 개조했나요?
경기주택도시공사 임종현 담당자님과 가장 개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논을 한 후 자동문을 설치했습니다. 아울러 집 밖 휠체어가 놓인 낡은 간이 가림막을 새로 설치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집이 개조된 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나요?
이제 리모컨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어 혼자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외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지요. 덕분에 그동안 재활에 대한 닫혔던 마음이 열렸습니다. 다시금 재활에 대한 의지가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아직 중증장애인 주택개조 사업을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꼭 지원해 혜택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안 시설의 변화로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가짐도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지요.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경기도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1년 1월 29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서 1차 수요 조사 접수를 진행, 접수자를 대상으로 1차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민기자단] 단 한 명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경기도!··· 경기도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 ⓒ 경기도블로그
[경기도민기자단] 단 한 명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경기도!··· 경기도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 ⓒ 경기도블로그
아울러 경기도는 주거취약계층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주택개조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예산 및 지원 대상 확대, 지원 금액은 기존 38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장애등급제 폐지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원 대상도 1,2,3급 중복 장애인 가구에서 심한 장애인 가구로 완화할 예정입니다.
작은 변화로 큰 힘이 되어주는 경기도 중증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힘이 되어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김혜옥기자 ⓒ 경기도블로그
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우영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김혜옥, 이우영기자]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