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 하루에 2번 열리는 모세의 기적
경기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요트나 서핑 같은 체험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해외 홍보 등 경기바다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홍보 프로그램을 일주일 동안 집중 소개했다. 꿈기자도 경기바다 여행주간 동안 경기도의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이번 기사에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돋보이는 경기바다의 탄도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기도는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정책에 발맞춰 서해안 이미지 재정립 및 경기바다 관광자원화를 목적으로 6월14일부터 20일까지 경기바다 여행주간으로 정하고 경기도 서해안 일대(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 안산시 탄도항 ⓒ 류승열 기자
탄도항에서는 어항구역 내 캠핑 및 텐트 설치 금지로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 류승열 기자
왼쪽은 더 이상 물이 들어오지 않는 갯벌로, 거북이 등껍질처럼 생긴 특이한 무늬를 만들어내고 있다. ⓒ 류승열 기자
간척사업으로 더 이상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 땅은 하얀 소금기가 가득하다. ⓒ 류승열 기자
예전에는 대부도 탄도항까지 바닷물이 밀려들어 왔다고 한다.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바닷길의 반 정도가 완전한 육지로 변했다. 간척 사업을 해서 앞쪽 50m 구간이 육지화되었다.
탄도항 누에섬 전망대로 가늘 길이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이 누에섬이다.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고 물이 빠져야 길이 생긴다. ⓒ 류승열 기자
썰물로 바닷물이 빠지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누에섬이다. 물때 시간을 미리 검색해 두면 누에섬으로 가는 길과 그곳의 갯벌 체험 시간도 예상할 수 있다. 물때 시간에 맞춰 오니 기다렸던 사람들이 바닷길로 들어간다. 꿈기자가 방문한 날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길이 열려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메모해 두고 바닷길로 들어가야 한다.
물때 시간은 관련 누리집(https://www.badatim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 멀리 풍력발전기 보여 가까이 다가갔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크고 멋졌다. ⓒ 류승열 기자
공기가 맑은 날엔 하늘과 바닷길이 더욱 뚜렷했다. 길이 두 갈래로 나 있다. ⓒ 류승열 기자
가까이 가서 본 풍력발전기는 정말 거대했다. 동물 뼈처럼 생긴 곳은 발전소이다. 풍력발전으로 생긴 전기를 활용하는 곳이다. ⓒ 류승열 기자
갯벌 체험으로 조개를 캐고 있는 꿈기자 ⓒ 류승열 기자
물때 시간에 맞춰 갯벌체험장에서 장화, 장갑, 바구니, 호미를 대여하고 갯벌체험을 했다.
탄도어촌체험마을 갯벌체험에서 꿈기자가 직접 캔 조개 ⓒ 류승열 기자
꿈기자는 갯벌체험을 너무 하고 싶어서 이곳까지 왔다. 조개를 많이 캤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 쭈그리고 앉는 것이 힘들었다.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조개에는 어부들의 노고가 담겨 있다. 자연이 나에게 준 특별한 선물은 뜻깊고 즐거웠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이 되었다.
경기바다 탄도항에서 멋진 풍경과 갯벌 체험도 하며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경기바다 여행주간을 맞아 다녀온 탄도항의 추억을 올여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
○ 탄도항 :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717-5
※ 본 기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4단계 격상 전) 촬영 및 취재한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