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기자단] 멀지 않은 첨단 미래 문화를 만나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 참여기 ⓒ 경기도블로그
[이재형 기자] 가을 나들이 가기에 참 좋은 이번 10월! 가을에는 나들이뿐만 아니라 각종 축제·전시가 많이 열리지만, 올해는 만만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와 거리두기 4단계 때문에 축제는 커녕 외출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도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기술’의 육성과 홍보를 위해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하남 스타필드에서 ‘2021 문화기술 전람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전람회였는지 살펴보러 가실까요?
[경기도민기자단] 멀지 않은 첨단 미래 문화를 만나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 참여기 ⓒ 경기도블로그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이란 예술, 디자인, 인문사회학 지식 및 감성과 기술이 만나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콘텐츠를 개발·제작·유통·서비스하는 총체적인 기술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문화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용되는 모든 형태의 유·무형적 기술이라 할 수 있죠. 이번 전람회를 통해 `문화기술` 에 대해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하여 직접 참관해보았습니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개최되는 이번 2021 문화기술 전람회에는 실내 5개의 아트리움과 대형 미디어 타워, 야외 주차장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는데요.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이 포함된 예술작품), XR(eXtended Reality, 확장 현실) 등 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총 23개가 전시되었습니다.
VR 어트랙션
[경기도민기자단] 멀지 않은 첨단 미래 문화를 만나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 참여기 ⓒ 경기도블로그
실내에서 주요 전람회가 열리고 있었지만, 주차구역에 시선을 한 번에 끄는 특이한 구조물이 자리하고 있어서 우선 야외부터 둘러보았는데요. 우주선 같은 모형으로 되어 있는 에어 파빌리온과 VR 어트랙션이었습니다. 가까이서 본 모습도 참으로 멋졌습니다.
VR 어트랙션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안심번호를 통한 신분 확인과 손 소독·일회용 비닐장갑 사용 후에 입장할 수 있었는데요. 원래는 예약을 해야 체험할 수 있지만, 대기 인원이 많지 않아 바로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내부에 준비되어 있던 VR 안경 착용하고 어트랙션 의자에 앉아 안전바를 걸고 출발하면, 360도로 회전하는 어트랙션 기계 위에서 VR(가상현실)에서 보이는 에일리언의 얼굴을 형상화한 구조물과 로봇들의 시가 전투를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는데요. 마치 놀이기구를 타듯 중력의 가속도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VR 콘텐츠이다 보니 IT기술을 온몸으로 실감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스뮤지엄
[경기도민기자단] 멀지 않은 첨단 미래 문화를 만나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 참여기 ⓒ 경기도블로그
VR 어트랙션 바로 옆에 있었던 찾아가는 이동전시관 ‘어스뮤지엄’은 SF영화 속 화성기지에서 착안한 돔 형태로 구성된 3개의 전시관에서, 영상 미디어 아트와 홀로그램과 같은 예술과 기술이 하나로 모여진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자연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나날이 발전되어가는 영상기술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마치 현실에서 일어나듯 한 생동감을 자랑하여 그야말로 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펼쳐질 인공 세상을 미리 경험해 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어스뮤지엄에도 특별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요. 3개의 전시관 관람 후에 스탬프와 설문조사에 응하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고 있어서, 스탬프 찍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참여해도 좋은 이벤트였습니다.
사우스 아트리움
[경기도민기자단] 멀지 않은 첨단 미래 문화를 만나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 참여기 ⓒ 경기도블로그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되었던 내부 행사는 총 5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야외에 있었던 어스뮤지엄과 마찬가지로 스탬프 이벤트를 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5개의 전시공간의 주요 작품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사우스 아트리움에는 백남준 작품 중 ‘칭기즈칸의 복권’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가 광대역 전자 고속도로로 대체된 것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백남준은 광대역 통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가 올 것을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그 외에도 찰리 채플린, 율곡 등을 주제로 잡은 총 5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데블스도어 아트리움
[경기도민기자단] 멀지 않은 첨단 미래 문화를 만나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 참여기 ⓒ 경기도블로그
데블스도어 아트리움의 로봇 붓다(Robot Buddha)입니다. 붓다에게 가까이 가면 얼굴을 자동 스캔하여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참여자의 관상을 분석하는데요. 분석된 데이터에 따라 짧은 메시지도 함께 참여자에게 전달한답니다. 관상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로봇이 대신할 미래가 상상되어 무척 신기하였습니다.
트레이더스 아트리움
[경기도민기자단] 멀지 않은 첨단 미래 문화를 만나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 참여기 ⓒ 경기도블로그
트레이더스 아트리움의 Air Salon입니다. 벽에 걸린 옷을 유심히 보면 공기가 주입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물을 사 먹을 것을 상상하지 않았지만 현재 물을 사 먹는 것처럼, 환경오염으로 지구 공기가 탁해지면 공기도 사 먹는 시대가 올 것을 작품으로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몰리스 아트리움
[경기도민기자단] 멀지 않은 첨단 미래 문화를 만나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 참여기 ⓒ 경기도블로그
몰리스 아트리움에 있는 Music AR Zone에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나와 공연예술을 하는 미래를 구현한 듯, 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술 기반으로 로봇이 자동으로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는데요. 입력된 데이터에 따라 로봇이 자동으로 연주하는 것을 보니 사람이 공연할 때의 감성은 느껴지지 않아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센트럴 아트리움
[경기도민기자단] 멀지 않은 첨단 미래 문화를 만나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 참여기 ⓒ 경기도블로그
마지막으로 관람한 센트럴 아트리움 미디어 타워에서는 세상을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말랑함 ‘Soft Body’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스위치 off 캠페인 ‘지구를 살리는 어둠’ 관람을 통해, 우리가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었는데요. 미디어 타워를 바라보는 어느 곳에서나 참여할 수 있어서 실제로도 많은 시민이 함께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디어 타워에 나오는 QR을 스캔하면 지구를 위한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면 참여자의 이름과 얼굴이 미디어 타워에 나오며 식물을 상징하는 듯한 푸르른 녹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만큼 지구가 깨끗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센트럴 아트리움 미디어 아트 옆에는 집에서 즐기는 모두의 XR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4종류의 퍼즐을 AR(증강현실)과 XR(확장현실)로 만나는 게임으로, 준비된 태블릿 PC를 들고 동물의 왕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겁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더 재밌는 게임 체험장이었기에 조금 더 오랜 기간 진행되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준비한 2021 문화기술 전람회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진정되어 이러한 전람회가 많이 생기길 바라고, 이번 전람회를 통해 도민들의 지친 마음이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문화기술 콘텐츠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받았길 바랍니다.
[경기도민기자단] 멀지 않은 첨단 미래 문화를 만나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 참여기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이재형 기자]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