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오후 2시, 하남시청 식품위생농업과 주최로 ‘새봄맞이 반려동물 펫티켓 캠페인-올바른 산책법을 알고 계신가요?’
캠페인이 하남 미사호수공원에서 열렸다.
미사호수공원에서 열린 펫티켓 캠페인에 참여한 하남시민들 ⓒ 강민아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 오승철 하남시의원, 미사동 주민, 반려동물 등록인, 자원봉사자 등 약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책 시 목줄메기, 배변처리 잘하기’ 등을 홍보하며 호수공원 주변을 행진하며 배변처리 줍깅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시민들에게 펫티켓을 독려하고 있다. ⓒ 강민아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이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은 이제 하나의 가족이다.
산책할 때 목줄메기, 배변처리 잘하기, 반려견 등록하기 등 펫티켓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의 갈등이 해소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반려견과 함께 참석한 이재숙 씨는 "뜻깊은 행사에 반려견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려견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이재숙 씨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민아 기자
방송국과 인터뷰 중인 유튜브 「짱이의 입양일기」를 운영하는 짱이 견주 ⓒ 강민아 기자
유튜브 「짱이의 입양일기」를 운영하는 짱이의 견주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배려하는 펫티켓 문화가 잘 정착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짱이 견주는 원래 짱이의 임시보호자였다가 짱이를 입양하게 되었다. 모견인 까미는 6마리의 자견들을 임신한 채 버려진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골절된 상태였다.
출산 후 까미는 미국으로 입양을 갔고, 대부분의 대형견들이 해외입양을 간다는 소식에 짱이를 입양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파트에서 대형견을 키우기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자주 산책을 시켜 주러 나간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과 서로 연락하며 함께 산책을 한다. 짱이 덕분에 아팠던 허리도 나아졌다”고 말했다.
믹스견인 마루도 파양되었지만 지금은 새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6개월 된 골든 리트리버 `레오`의 견주는 “골든 리트리버가 순한데 2~3살이 되면 장난치는 성격이 나와 많이 유기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펫티켓 캠페인에 참여한 강아지들은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골든 리트리버는 2~3살에 자주 유기 된다. 누런 믹스견 마루는 파양되었지만 좋은 주인을 다시 만났다. ⓒ 강민아 기자
이번 캠페인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반려동물과 견주들도 함께한 참여한 뜻깊은 행사였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반려동물. 미사호수공원에는 봄을 맞아 반려견과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 강민아 기자
미사호수공원은 새봄을 맞이하여 가족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미사호수공원에서 펫티켓도 지키며 반려동물과 함께 힐링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