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올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3년 여름철 풍수해(태풍·호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자료 사진. ⓒ 경기도청
매해 여름이면 태풍 및 집중호우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데요. 이를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3년 여름철 풍수해(태풍·호우) 종합대책’을 추진합니다.
이번 대책은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신속한 상황 전파, 철저한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 빠른 수습 복구 및 구호 지원이 이뤄지도록 추진될 예정인데요.
도는 비상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위험지역 발굴·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지하공간 침수 예방, 분야별 안전관리대책 추진, 재난 현장 수습·구호 체계 확립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최근 10년간(2013~2022년) 호우와 태풍으로 19명의 인명피해와 3,795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선제적 비상 대응체계 확립
경기도는 기상청 예보에 기상전문가 예보분석을 더한 위험기상 예측 및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선제적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합니다.
또한 위험징후, 특보 발효시기 등 필요시 선제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한 상황 관리를 위해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단계를 5단계로 나누었습니다. 도는 최근 대응 사례 및 효율성을 감안해 단계마다 기능별 협업부서가 함께 근무하도록 했는데요, 기상특보가 해제된 후에도 피해 수습 중이라면 상황관리를 유지하거나 단계별로 해제할 예정입니다.
도는 이 밖에도 신속한 초동대응 및 상황전파를 위해 시·군 및 관련기관(소방·경찰 등) 간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합니다.
위험지역 발굴 및 관리 강화
경기도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일제 조사 및 재정비, 과거 피해양상을 고려한 위험지역 추가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저지대 반지하 주택가, 지하시설(상가, 주차장), 경사지 태양광 등이 대상입니다.
또한 지정된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통제 기준 및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재난문자, 풍수해관리시스템, 예·경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알림 및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저지대 도로, 하상도로 등에는 자동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천, 급경사지, 저지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정비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지하공간 침수 예방
경기도는 공동주택, 반지하주택 등 재해취약주택을 대상으로 재난관리기금 지원할 방침입니다. 해당 사업은 시·군에서 재해예방사업으로 추진하면 경기도가 50%를 지원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도는 반지하주택 대상 안전조치를 위한 ‘침수방지시설 설치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도내 모든 시·군이 함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침수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풍수해로 인한 피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침수 방지시설 설치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2023년 여름철 풍수해(태풍·호우) 종합대책’은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신속한 상황전파, 철저한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 빠른 수습 복구 및 구호 지원이 이뤄지도록 추진된다. ⓒ 경기도청
실·국별 안전관리 대책 추진
경기도 각 실·국은 해당 분야별로 더욱 촘촘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합니다.
건축디자인과는 건축공사장 및 건축물, 옥외광고물, 반지하주택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공동주택과는 경기도 품질점검단과 시·군이 함께하는 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추진합니다. 또한 친환경농업과는 저수지 등 수리시설 및 농업생산 관리를 통해 농업생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해양수산과는 수산 시설 통제·관리, 양식시설 점검·보수,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나섭니다.
노동안전과도 공사용 도로, 배수로, 침사지, 성·절토사면 등을 점검하고 타워크레인, 철골 작업 등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관리합니다. 도로안전과는 도로 침수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침수 발생 시 통행 제한 및 상황전파, 응급 복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천과는 하천시설 및 임진강 접경지역을 관리하며, 철도운영과는 풍수해 단계별 상황에 따라 도시철도 운행을 감속 또는 중단해 안전을 관리합니다. 산림녹지과는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방사업을 추진하고 대책상황실 및 현장예방단도 운영합니다.
정원산업과는 CCTV, 산불 감시카메라 등으로 도립공원 상황을 살피면서 산간 계곡 및 하천 변 야영지 사고에 대비합니다. 상하수과는 상·하수도시설 점검과 함께 급수 취약지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공공하수도 도시침수 대응 사업도 지속할 방침입니다. 자원순환과는 재난폐기물 발생량 파악 및 임시적환장 설치 등 수거‧보관‧처리 현황을 관리합니다. 보건의료과는 경기도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 현장응급의료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재난 현장 수습·구호 체계 확립
경기도는 풍수해 발생 시 재해구호물자를 신속하게 지급하고, 이재민 임시 주거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덤프트럭, 굴착기 등의 장비 및 염화칼슘 등 자재를 보유하고, 피해조사부터 복구 추진까지 응급 복구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 현장 구호 및 수습·복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10년간(2013~2022년) 호우와 태풍으로 19명의 인명피해와 3,795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