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투어패스는 경기도 내 주요 박물관·미술관과 관광명소를 최대 79%까지 저렴한 가격에 한 번의 결제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입니다. 지난해 출시돼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는데요. 올해도 6월 초 통합권을 시작으로 동서남북 권역권, 지역 특화권, 유명 관광지 패키지권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바코드 하나로 경기도 100여 곳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경기투어패스’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
멋진 자연과 즐길 거리가 많은 경기북부. 경기북부를 더 알차고 재밌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경기패스투어’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체험과 구경거리, 그리고 카페까지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는 경기패스투어.
이번에는 천혜의 자연과 체험거리를 가지고 있는 고양시와 파주시로 떠나봅니다.
체험과 카페로 즐겨보는 고양시 맛보기
주엽역에 위치해 있는 ‘주엽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의 동아리 활동과 청년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카페공간, 스튜디오, 청년공작소 등이 자리해 있다. 경기투어패스 사용자라면 센터 내 카페에서 무료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를 받을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고양시에는 현재 총 2곳에서 경기패스투어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먼저 방문해볼 곳은 주엽역에 위치해 있는 ‘주엽커뮤니티센터’입니다.
지난 2017년도에 오픈한 이곳은 과거엔 자전거와 도보 통로로 사용되었던 곳이었는데요. 그 통로 중 절반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고양시의 대표적인 생활문화 공간으로 변신하게 됐습니다.
주엽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의 동아리 활동과 청년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카페 공간, 스튜디오, 청년공작소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투어패스 사용자라면 주엽커뮤니티센터 내 카페 공간에서 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티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고양아트마켓에서는 경기투어패스 사용자라면 다양한 체험 중 한 가지를 골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주엽커뮤니티센터에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고양아트마켓’도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요.
고양아트마켓은 2010년에 설립되어 일상생활에서 상설 아트마켓과 공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미술·공예 교육 단체입니다. 고양아람누리 아트마켓, 고양국제꽃박람회 등에서 공예체험을 진행하며 다각도의 문화예술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진행되는 곳인 만큼 이곳에선 다양한 체험 중 한 가지를 골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전통매듭공예부터 비누공예, 아로마향수, 압화액자, 가죽카드목걸이, 마크라메, 자화상그리기, 패브릭인형, 머그컵, 컵케이크 캔들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양아트마켓 사회적협동조합의 대표 지미정 씨는 이번 경기투어패스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반응도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미정 씨는 “지난달부터 경기투어패스 관광지로 선정되면서 많은 분들이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등 반응이 좋다. 특히 경기투어패스를 사용하면서 파주나 김포 등 인근 지역을 방문하기 좋다는 장점 때문에 더 인기가 있는 것 같다”며 “이곳 고양아트마켓에서는 최소 15년 경력의 작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활동을 하고 있어 그만큼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족들은 저마다 체험하고 싶은 활동을 해보고 커플들은 동일한 아이템을 만들어보는 등 맞춤별 활동이 가능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투어패스를 계기로 경기도 그리고 고양시의 관광이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특히 킨텍스 행사나 꽃박람회와 같은 큰 행사 때 체험 행사를 함께 연계해 진행한다면 고양시 관광도 더욱 발전하고 작가들을 포함한 예술가들도 더 힘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혼자는 물론 가족, 아이,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들인 만큼 경기투어패스 사용자라면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기 좋은 이곳을 방문해 보기 바랍니다.
체험거리, 볼거리 가득한 파주 헤이리마을
이번엔 파주시의 대표적인 문화마을 ‘헤이리마을’로 떠나봅니다. 경기투어패스 사용자라면 이곳에서 많은 체험과 구경을 즐겨볼 수 있는데요.
헤이리마을 내 사파리체험테마파크는 살아있는 파충류를 비롯해 마술쇼 등 오감만족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잇츠콜라박물관은 코카콜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콜라 제품과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 한국관광공사 출처
먼저 방문해볼 곳은 ‘사파리체험테마파크’입니다.
사파리체험테마파크는 실감 나는 동물 모형 및 살아있는 파충류 전시 관람과 파충류 교감 체험, 마술 및 버블쇼, 4D 라이더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실내 테마파크입니다.
이곳에선 뱀, 거북이, 도마뱀, 이구아나 등의 파충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동물과 교감하며 먹이주기 체험을 해보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답니다. 또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마술쇼와 버블쇼는 남녀노소 즐기기 좋아 인기가 높습니다. 오감만족 사파리체험테마파크는 경기투어패스를 통해서라면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어 방문할 곳은 ‘잇츠콜라박물관’입니다. 잇츠콜라박물관은 일산에서 코카콜라 카페를 운영하던 김재학 대표가 확장 이전해서 오픈한 박물관입니다.
빈티지존, 키친존, 보틀존, 익스피리언스존 등 코카콜라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전 세계의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콜라병만 1천 개 이상이 있으며 1만여 점의 다양한 생활소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말 그대로 콜라팬이라면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1층 기프트숍에서는 코카콜라와 관련된 기념품도 구매해볼 수 있으며, 경기투어패스 사용자들은 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헤이리 트릭아트는 착시 예술 박물관으로 다양한 트릭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영집궁시박물관은 한국은 물론 해외의 다양한 활과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 한국관광공사 출처(위), 경기뉴스광장 김지호(아래)
다음으로 방문해볼 ‘헤이리 트릭아트’는 헤이리 예술마을 안에 위치한 착시 예술 박물관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트릭아트 기법을 사용해 착시현상을 일으켜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해 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이끄는 곳이기도 한데요.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진 박물관은 명화 트릭아트, 동물 트릭아트, 착시 트릭아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작품 옆에는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트릭 포인트나, 포토 팁을 제시해 저마다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조성돼 있습니다. 헤이리 트릭아트도 경기투어패스 사용자라면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할 곳은 ‘영집궁시박물관’입니다. 영집궁시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활·화살 전문 박물관으로 여기서 ‘영집궁시’는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영집 선생의 아호(雅號)인 영집(楹集)과 활(弓)과 화살(矢)을 일컫는 궁시를 합쳐 만든 말입니다.
박물관의 전시실은 영집 선생이 평생에 걸쳐 다양하게 수집한 활과 화살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활과 쇠뇌 화학무기, 활쏘기에 필요한 용품과 전통활 제작 과정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활과 화살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간이 활터를 통한 활쏘기 체험, 방태기활과 쇠뇌의 원리 응용한 만들기 체험도 준비돼 있습니다. 흥미로운 활의 이야기를 듣고 볼 수 있는 영집궁시박물관도 경기투어패스 사용자라면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DMZ 청정지역에서 자란 꽃으로 만드는 꽃차와 반지만들기 체험을 즐겨볼 수 있는 ‘농업회사법인 DMZ라운지’도 방문해보면 좋은 장소입니다. 꽃반지체험과 꽃차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월~화요일은 휴무이니 사전에 잘 체크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곤돌라에서 바라본 DMZ 풍경
임진각에 있는 평화곤돌라는 경기투어패스 사용자라면 무료로 왕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임진각평화곤돌라 관람지역을 방문해볼 수도 있다. ⓒ 한국관광공사 출처
파주에서 빠지면 섭섭한 임진각도 경기투어패스를 통해 보다 더 즐겁게 즐겨볼 수 있는데요. 특히 임진각에 위치한 평화곤돌라를 왕복으로 탑승해볼 수 있습니다. 무료로 말이죠.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는 세계 최초의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구간을 오가는 곤돌라입니다.
DMZ 하늘길을 통해 임진강 건너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고 가며, 평화로운 남쪽과 임진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임진강평화전망대와 옛 주한미군 시설을 리모델링한 갤러리 그리브스 등 역사적 기록과 다양한 공간을 품고 있는 DMZ를 더욱 빠르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넘어가면 임진각평화곤돌라 관람지역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도 다양한 장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저 ‘밀리터리 로드’는 2023년 밀리터리 스트리트 조성 당시 기준으로 대한민국 육군에 34개의 사단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철책마다 걸려있는 각 사단의 역사와 마크를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밀리터리로드를 따라가면 보이는 곳은 ‘소망 리본존’입니다.
2023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파주디엠지곤돌라에서 한시적으로 통일, 평화, 자유 등 소망하는 글을 리본에 작성하여 지정된 철책에 묶어 놓은 장소입니다. 또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에 방문한 각국의 대원들도 참여하여 ‘잼버리존’ 을 만들었으며, 구경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어 나오는 ‘평화정’은 민통선의 평화를 염원하고 관광객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자인데요, 그 옆에는 4.27 남북공동성명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친교를 겸한 산책을 한 곳을 재현한 ‘도보다리’도 함께 전시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DMZ와 민통선지역을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기념물인 ‘임진각평화등대’, 지뢰 표지판 뒤로 보이는 철책 구역 이외에는 아직 제거되지 않은 지뢰가 있는 구역을 보여주는 ‘포토존’, 1950년대 미군이 실제 50여 년간 주둔하던 캠프그리브스 기지 내 볼링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전시장으로 리모델링하면서 6‧25전쟁 관련 이야기와 당시 정전협정서 부본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그리브스’ 등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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