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진행된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기후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ESG를 실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진행된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을 방문해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입니다.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국내외 ESG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 참석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은 박정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사)한국국제문화교류원, 주한 중국대사관 등이 주최하고, ESG 경영과 공공외교 실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진표 전 국회의장), ESG경제, 중부일보사, 이데일리 등의 주관으로 마련됐습니다.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진표(ESG경영과공공외교실천조직위원장) 전 국회의장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진표(ESG경영과공공외교실천조직위원장) 전 국회의장, 국회의원, 라오데(인도네시아) 카밀루딘 인산시타 대학 총장, 곽재원 한국과학기술 총연합회 부회장 등 국내외 ESG 전문가, 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ESG와 관련해 선도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몇 가지를 자랑하겠다. 작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가 있었는데,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경기도가 A등급을 받았다”라면서 “(제가 경기도지사로) 취임하면서 (ESG) 전담국인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을 만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김동연 지사는 또한 “경기도가 재작년에 기업과 함께 경기도 자체 RE100 선언을 했다. 경기도에서는 작년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많이 늘었는데, (반면) 대한민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줄었다”라면서 “경기도청과 산하기관에서 RE100 달성을 위해 계속적으로 실천에 힘쓰고 있다. 기업 RE100, 도민RE100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경기도가)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보상하는 ‘경기도 기회소득’을 통해 경기도가 사회적 가치도 지원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한 후, “장애인, 예술인 체육, 아동 등 6개 분야에서 기회소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ESG의 ‘S’(사회: Social)에 대해 사회적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오늘 포럼의 주제인 공공외교에 관련하여 경기도는 37개 나라와 민관 국제거버넌스 협력을 하고 있다. 또한, 여러 국가들과 기후변화와 ESG에 대해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한 후, “ESG에서 관통하는 궤는 지속가능성이다. 경기도는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정책, 오늘 행사에서 모든 나온 내용에 관해 경기도가 앞장 서서 실천하도록 하겠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경기도가 앞장 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은 이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았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국가 및 글로벌 기업은 ESG 경영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RE100인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다”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RE100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 가능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고, 현장의 기술적인 논의도 해결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축사를 통해 박정 국회의원은 “ESG 경영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기업도 변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면서 “국내 기업의 우수한 사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더 큰 성장 기회를 열어주는 공공외교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면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성원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ESG는 오래된 개념인데 이제는 점진적으로 전문화된 영역이라 생각한다. 결국은 모든 가치의 종착점이 지속가능한 ESG가 됐다”라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님이 RE100 실천을 선도적으로 하고 있는데, 실제 경제계에서는 어려운 분야이다. 글로벌 ESG를 위해 오늘 자리가 있는 것 같다. 오늘 행사가 많은 분들이 혜택이 가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 토론‥ESG 경영, 공공외교 대응 등 해결안에 대해 한목소리
개회사에 이어 두 번째 섹션으로 ‘ESG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는 라오데 카말루딘 인산시타 대학 총장의 ‘인도네시아와 ESG’ 기조 연설을 비롯해 이반 중국전국청년연합회 위원의 ‘기업 ESG 실천’, 푸르바 인도네시아 전 상원의원의 ‘인도네시아 경험으로 본 ESG’, 전체 토론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라오데 카말루딘 인산시타 대학 총장은 기조 연설에서 “인도네시아에서는 (ESG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거버넌스와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급자족을 우선시하고, 국가안보와 자립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ESG)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높이기 위함이다”라면서 “(인도네시아의) 탄소배출권은 매년 25%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 에너지 농업 분야에서도 탄소배출권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현재 봉착해야 있는 과제는 정책 조율이 어렵고, 기후 탄소 정책이 파편화되어 있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5,400억 달러 규모의 탄소 경쟁력이 실현되지 않았다. 이에 AI 등 기술 발전으로 ESG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피력했습니다.
김광기 ESG경제 대표는 ‘한국 기업의 RE100 달성-지자체와 정부의 역할’ 발제를 통해 “기업의 대응으로 저탄소 기술 확보, 기후-통상연계 영향 분석, 국제 감축 실적 고려, 청정에너지 구입, 기후 분쟁 대응 등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설명한 후, “경기도가 RE100에 대해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지역민원 등에 관해 지자체가 나서서 풀어줘야 한다. 공공분야의 산업 조율에도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장충의 연세-치하얼연구소장은 ‘ESG와 공공외교 접점 찾기 및 활용’ 발제에서 “ESG와 공공외교의 관계된 외교 방식은 정보의 양방향 소통과 대중의 공동 참여를 강조하여 기업의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더 넓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ESG와 공공외교는 공통점이 있는데, 같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장기적인 이익추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또한, 기업의 ESG 성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국가는 유리한 국제환경을 갖추는 데 효과가 있다. 이에 ESG와 공공외교는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용수 RG자산운영 회장이 포럼 좌장을 맡아 열린 토론에서는 이왕재 ㈜한양 에너지부문 대표, 심승택 코펜하겐인프라 파트너스 상임고문, 윤기준 법무법인 바른 고문, 박희원 넷제로홀딩스 그룹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이왕재 ㈜한양 에너지부문 대표는 “저희회사는 RE100에 대해 진심으로 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정책적으로 확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면서 “한국에서 RE100 확장을 위해서 전기요금 등으로 투자에 자유롭지 못하기에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윤기준 법무법인 바른 고문은 “법무법인 바른에서는 ESG의 기업 대응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늘 토론에서의 인상 깊었던 부분은 ESG 평가에 대해 기업에서 이사회의 리더십으로 정책과 전략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라면서 “다만 오늘 RE100과 관련해 사용이 낮은 것은 재생에너지 가격이 원자력과 화석 연료보다 생산 단가가 높다는 것이다. 국제적으로 18% 정도 설치하나 큰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지원됐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원 넷제로홀딩스 그룹 대표는 “ESG와 탄소중립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주제이지만, 미국 등 서방 선진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질서이다. 한국은 빠르게 경제가 성장한 나라이지만, (ESG와 탄소중립에 관해)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본다”라면서 “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서방 주도의 ESG와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ESG 2.0 시대가 왔다. 이것을 기억하셔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이 힘을 합쳐서 ‘아시안 ESG 동맹’이 생겨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제안했습니다.
박용수(RG자산운영 회장) 좌장은 “ESG를 불편하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함께 사는 이웃 나라와 힘을 합쳐 대응하고, 번영의 기회를 찾아보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경기도의 ESG 정책 추진 현황
경기도는 기후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ESG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도는 이를 위해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과제 추진, RE100 플랫폼 구축, 광역지자체 최초 ESG 전담국인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을 설치하여 ESG 활성화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는 기후대응과 관련해 ‘지속 가능한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기후위성(2026년까지 3기 발사 계획) ▲기후보험(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도민 보험 지원) ▲기후펀드(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도민에 환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는 ▲신세계 프라퍼티 ESG 협업사업 추진 ▲디지털 제조 ESG 전력포럼 개최 등을 통해 한발 앞서 ESG 경영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경기대학교 등 도내 전문 교육 인프라 활용을 통해 역량 있는 ESG 전문 인력 육성, 기업‧공공기관‧사회적경제조직의 경영에 대응하고 있어 관심을 끕니다.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ESG #한발_앞선 #경기도의_ESG #경영_대응 #서울 #국회의원회관 #2024 #ESG_경영과_공공외교의_역할_포럼 #경기도지사 #기후위기대응 #지속가능한미래 #핵심성장동력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