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신축 공동주택의 전반적인 시공 상태 점검을 통해 하자를 예방하고 입주민 생활 편의 및 안전을 위한 개선사항을 제시해 주택 품질을 높이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새로 지은 아파트 벽 콘센트에서 물이 새어나오는 웃지 못할 사진이 떠돌아다녀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노후 공동주택에서 변압기와 승강기 등을 비롯한 오래된 시설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평생 일해 모은 돈으로 어렵게 마련한 내 집에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 새로 지은 집이든, 오래된 집이든 이러한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재산피해는 물론 생명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안전한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알아보자.
경기도는 지난 10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기술사, 특급 기술자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120명을 제8기 품질검수단으로 위촉했다. ⓒ 경기뉴스광장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 서비스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및 콜센터(031-120)로 신청하면 된다. ⓒ 경기뉴스광장
■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하자 없는 안전한 아파트 만들어요
국내에서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은 전 국민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대표적 주거 형태다. 새로 짓는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라면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기억하자.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신축 공동주택의 전반적인 시공 상태 점검을 통해 하자를 예방하고 입주민 생활 편의 및 안전을 위한 개선사항을 제시해 주택 품질을 높이고 있다.
공동주택(30세대 이상), 도시형 생활주택(50세대 이상), 주상복합(300세대 이상), 리모델링(30세대 증가), 주거용 오피스텔(500실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건축, 구조, 토목, 조경, 전기, 통신, 기계, 소방, 교통 등의 민간전문가가 총 4차례에 걸쳐 검수를 실시한다.
일정한 공정률에 도달한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매달 시·군의 신청을 받아 월별 일정계획을 세워 위원을 섭외한 후, 공무원과 함께 현장 방문 및 검수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공사와 해당 시·군에 통보한다. 추가적으로 입주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경기도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지난 9월에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의 우수 사례를 참고해 시공할 수 있도록 ‘2020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 사례집’을 발간했다.
공동주택 품질검수 제도 소개 및 지적·우수 사례를 알기 쉽게 현장사진 위주로 제작했으며, 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 전자북’
(ebook.gg.go.kr)에 게재돼 시공사·감리자, 도민 등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10월에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기술사, 특급 기술자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120명을 제8기 품질검수단으로 위촉했다. 이는 내년 1월 24일 시행되는 주택법 개정안으로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제8기 품질검수단의 임기는 2022년 9월 30일까지이며, 2회 연임 최장 6년까지 가능하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 서비스는 경기도 홈페이지
(www.gg.go.kr) 및 콜센터(031-120)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10월 8일 공포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15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 경기뉴스광장
■ 15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으로 더 안전하게
내년 1월부터는 15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10월 8일 공포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원, 건축·금융·구조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주축으로 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단’이 제도 개선 및 정책기술 개발, 지원대상 선정, 현장 컨설팅 지원 등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2021년 1월 공모를 거쳐 주민 의지 및 실현 가능성 등이 우수한 신청 단지 2곳을 선정, 사업 초기 단계에서 사업성 분석 등 컨설팅 용역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을 통해 사용 승인 후 15년이 지난 도내 공동주택 6,665개 단지(300만 세대) 중 4,144개 단지(158만 세대)가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시군 지원센터 협업 및 전문가 교육, 리모델링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지원정책 연구개발 등 포괄적으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