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 1일 출시됐다. 서비스 개시 첫 날부터 3일까지 무려 5만 명이 회원에 가입해 배달 플랫폼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는 평가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딩동!’
지난 1일 오전 11시, 기다리던 문자가 드디어 도착했다. 바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출시를 알리는 사전 알림 문자.
‘첫 주문에 1만 원 쿠폰 쓰기, 출시 알림 문자를 받았으면 5,000원 쿠폰은 덤! 지역화폐 사용하면 최대 15% 할인~! 지금 화성/오산/파주에서 만나보세요!’
다양한 할인 혜택에 경기지역화폐로 결제가 가능한 공공배달앱이라고? 안 쓸 이유가 없다. 오늘 저녁은 ‘치맥(치킨+맥주)’이다.
■ 1만 원 할인 ‘런칭 특별 쿠폰’ 출시 6시간 만에 조기 마감
문자 메시지를 받은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배달특급 앱을 내려받고 회원가입을 하는 것이었다. 배달특급은 신규가입 시 선착순 2만 명에게 1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한 푼이 아쉬운 요즘, 1만 원은 큰돈이다. 2만 원 이상 주문하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반값에 배달음식을 먹을 기회인 셈. 쿠폰을 받아야 한다는 마음에 급하게 문자 속 링크를 클릭했다. 하지만 다운로드가 잘 안 됐다. 자꾸 오류가 났다.
곧바로 경기도주식회사에서 메시지가 다시 왔다. 다운로드 페이지 접속량 증가로 인해 링크 연결이 지연되고 있으니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배달특급’을 검색해 다운로드받으라는 안내였다.
배달특급은 신규가입 시 선착순 2만 명에게 회원 가입 후 7일 이내 사용이 가능한 ‘1만 원 할인 런칭 특별 쿠폰`을 제공했다. ⓒ 경기뉴스광장
안내대로 앱을 다운로드받은 후 기세를 몰아 회원가입까지 완료했다. 로그인 후 더보기를 클릭하니 쿠폰이 들어와 있었다. 회원 가입 후 7일 이내 사용이 가능한 ‘1만 원 할인 런칭 특별 쿠폰’. 오늘 야식에 힘을 보탤 소중한 쿠폰이다.
현재 1만 원 할인이 가능한 ‘런칭 특별 쿠폰’은 발급되지 않는다. 출시 알림 메시지 발송 후 6시간 만에 2만여 명이 회원가입을 해 조기마감 됐기 때문이다.
1만 원 쿠폰을 받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출시 알림 문자를 받은 이들을 위한 ‘5,000원 사전알림 이벤트’ 쿠폰이 남아있다. 이 쿠폰은 이벤트가 모두 완료되는 오는 10일쯤 배포될 예정이다.
■ 3개 시범지역에 약 4,800개 가맹점 접수…1인분 메뉴도 지원
배달특급 앱에 주소를 등록하자 근처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이 카페, 분식, 중식, 치킨, 한식, 족발보쌈, 피자양식 등 메뉴별로 보여줬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1인분 배달이 가능한 메뉴도 따로 제공됐다.
상세 메뉴로 들어가면 가까운 순, 별점 높은 순, 주문 많은 순, 찜 많은 순 등으로도 정렬이 가능했다.
배달특급 앱에 주소를 등록하면, 근처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이 카페, 분식, 중식, 치킨, 한식, 족발보쌈, 피자양식 등 메뉴별로 보여진다. ⓒ 경기뉴스광장
‘우리 동네에 이런 음식점도 있었나?’
천천히 앱을 둘러보니 꽤 많은 음식점이 배달특급 가맹점으로 들어와 있었다. 익숙한 곳도 있었지만, 기존 민간 배달 앱에선 볼 수 없었던 생소한 곳도 보였다.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중개수수료를 확 낮춘 게 특징이다. 기존 민간 배달앱이 6~13%의 중개수수료를 받는 데 반해 배달특급의 중개수수료는 1%에 불과하다.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 때문에 선뜻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지 못한 영세 소상공인도 배달특급을 활용할 수 있는 이유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배달특급은 출시 직전(11월 30일 기준) 3개 시범지역에서 약 4,800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등록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 5% 추가 할인 쿠폰 증정
배가 고픈 관계로 가까운 순에서 메뉴를 찾기로 했다. 즐겨 먹던 치킨 브랜드를 골라 주문을 했다. 할인쿠폰을 쓰기 위해 평소 먹고 싶었던 사이드 메뉴도 추가했다.
치킨값 2만500원에 배달비 2,000원을 추가해 총 결제금액 2만2,500원이 나왔다. 런칭 특별할인 쿠폰을 적용하니 바로 1만 원이 할인됐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었다. 추가 할인을 받기 위해 결제수단을 경기도 지역화폐로 선택했다.
배달특급의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는 경기지역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경기지역화폐는 충전 시 지역별로 6~10% 인센티브를 준다. 이를 활용하면 배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배달특급의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는 경기지역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경기지역화폐는 충전 시 지역별로 6~10% 인센티브를 준다. 상시 10% 인센티브를 주는 화성시의 경우 2만 원 충전 시 2,000원이 들어온다. 인센티브로 배달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지역화폐로 결제를 완료하면 최대 2,000원 할인이 가능한 ‘5% 할인쿠폰(발급 후 10일 이내 사용)’이 추가로 들어온다. 혜택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배달특급에서 지역화폐로 결제를 완료하면 최대 2,000원 할인이 가능한 ‘5% 할인쿠폰(발급 후 10일 이내 사용)’이 추가로 들어온다. ⓒ 경기뉴스광장
■ ‘배달특급’ 더 알뜰하게 즐기는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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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을 통해 좀 더 알뜰하게 외식을 즐기고 싶다면,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을 활용하자.
현재 경기지역화폐는 12월 17일까지 20만 원 충전 시 기본인센티브 2만 원, 2개월 내 20만 원을 사용하면 소비지원금 3만 원 등 최대 5만 원을 지급하는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생애 최초 경기지역화폐 충전자의 경우 11월 12일 이후 1회 20만 원 이상 충전만 하면 바로 5만 원(기본인센티브 2만 원, 소비지원금 3만 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알뜰한 외식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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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착한 소비’ 가교 구실 톡톡
주문을 하면 매장에서 확인 후 주문을 승인한다. 승인이 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간혹 재료가 없거나 매장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주문이 거절되는 경우도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도착 예정 시간이 뜬다. 도착 시각을 알려주니 하염없이 음식을 기다리지 않아도 됐다. 실제 배달은 예정 시간보다 5~10분가량 더 빨리 이뤄졌다.
주문승인이 완료되면 앱을 통해 도착예정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염없이 음식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 경기뉴스광장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방문을 자제하면서 배달을 이용하는 횟수가 늘었다. 하지만 배달 앱을 이용해 주문할 때마다 높은 중개수수료가 마음에 걸렸다. 나의 소비가 오롯이 소상공인에게 돌아가지 않는 현실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최대한 앱을 이용하지 않고 매장에 직접 전화하는 방법을 이용했지만, 가끔 새로운 매장을 찾을 땐 한계가 있었다.
이런 와중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등장은 그동안의 불편한 마음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낮은 중개수수료로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경기지역화폐 결제로 소비자에겐 혜택을 주는 그야말로 ‘일석다(多)조’ 혜택을 자랑하는 배달특급. 소상공인과 소비자 간 상생이 가능한 착한소비 플랫폼 ‘배달특급’을 이용하니, 배의 포만감은 물론 마음까지 만족감이 차올랐다.
한편 ‘배달특급’ 앱은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 ‘배달특급’ 공식 홈페이지
(www.specialdelivery.co.kr)를 통해 내려받아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 배달특급 회원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100원 득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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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은 마켓경기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배달특급 회원이라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참여 가능한 ‘회원 한정 선착순 백원 득템’ 이벤트를 연다. ⓒ 경기뉴스광장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서비스는 현재 화성, 오산, 파주 등 시범지역 3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시범지역이 아니라서 배달특급 혜택을 누리지 못해 아쉽다면, 이번 이벤트에 주목하자.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배달특급 회원이라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참여 가능한 ‘회원 한정 선착순 백원 득템’ 이벤트가 열린다.
배달특급과 마켓경기가 함께 하는 이벤트는 12월 10,17,24,31일 그리고 내년 1월 7,14,21,28일 등 총 8회에 걸쳐 날짜별로 꿀고구마 1박스, 국내산 갈비, 국산 포기김치 3kg 등 다양한 제품을 선착순 100명에게 단돈 100원에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