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역사의 용문산 은행나무를 비롯해 용문산과 남한강, 북한강, 두물머리 등 푸른 자연을 품고 있는 양평은 말 그대로 자연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도시다.
실제로 양평하면 떠오르는 ‘두물머리’나 ‘세미원’, ‘용문산’ 등은 매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손꼽히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관광지 근처에 카페 등도 생겨나면서 가족, 연인들의 관심을 더욱 받고 있기도 하다.
오늘은 양평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러 장소 중 ‘들꽃수목원’과 ‘쉬자파크’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 양평 들꽃수목원
들꽃수목원은 남한강변의 정취와 꽃들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 들꽃수목원 출처
들꽃수목원은 남한강변의 정취와 꽃들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특히 산업화, 도시화로 자연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들꽃수목원은 15개의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대표적인 몇 곳을 살펴보자면 먼저 살아있는 측백나무를 이용해 조성한 어린이미로원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으로 특히 숨바꼭질 등 놀이용으로도 애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어린이미로원은 살아있는 측백나무를 이용해 조성한 곳으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 경기도청
수목원 내 열대 온실에는 바나나 등 열대식물은 물론이고 미모사, 끈끈이주걱 등 식충식물도 식재돼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어린이미로원을 지나면 라벤더, 로즈메리 등 다양한 허브와 밀집꽃, 동자꽃, 원추리, 범부채, 용머리, 솔채꽃 등 독특한 식물이 자라는 허브 정원과 야생화 정원도 자리하고 있다. 500평 규모의 열대 및 허브 온실에는 바나나를 비롯해 망고, 구아바, 커피나무, 사탕수수 등 열대식물이 식재돼 있다.
특히 열대 온실에는 만지면 잎을 움츠리는 미모사,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끈끈이주걱, 파리지옥, 네펜데스, 사라세니아 등 식충식물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허브 온실에는 60여 종류의 허브를 식재하고 있다.
열대온실 동쪽에 있는 수생식물원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색깔의 수련, 노랑어리연, 부들, 창포, 도루박이 등 수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강변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섬처럼 불쑥 튀어나와 있는 곳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한강의 상류인 충주지역에서 홍수 때 떠내려왔다 하여 이름 붙여진 떠드렁섬이다.
수목원 내에 자리한 떠드렁 섬은 남한강의 상류인 충주지역에서 홍수 때 떠내려왔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뽕나무 숲이 전국 최대 규모로 자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 들꽃수목원 출처
떠드렁섬은 아름드리 뽕나무 숲이 전국 최대 규모로 자리 잡고 있으며 철마다 많은 새들이 찾아온다.
수목원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 공룡알 동산, 코끼리 정원, 팔각정, 방갈로와 같은 휴식 장소가 마련돼 있으며 허브 샵에서는 각종 허브 제품과 허브차를 구입할 수 있다.
자연생태박물관에는 국내외 곤충, 민물고기 등 생태계 표본과 실물이, 자연체험학습장에는 멸종돼 가는 토종 야생화 200여 종이 전시돼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목원 근처에는 수생식물과 꽃을 만나 볼 수 있는 세미원, 산음리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리산, 복합문화공간인 바탕골예술관 등이 있다.
수목원에는 다양한 식물들은 물론이고 조각상과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체험관 등도 자리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들꽃수목원 안내
관람시간: 09:30~18:00
입장료: 성인: 8,000원 / 청소년: 6,000원 / 어린이: 5,000원 (경로자, 군인, 장애인 6,000원, 군민은 4,000원)
주소: 양평군 양평읍 수목원길 16(양평읍 오빈리 210-37)
문의전화: 031-772-1800
홈페이지:
(http://www.nemunimo.co.kr/index.php)
■ 양평 쉬자파크
양평 쉬자파크는 체험과 교육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산림문화·휴양단지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용문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양평쉬자파크는 2018년에 완공하여 청정한 공기, 푸른 숲, 맑은 물을 배경으로 숙박과 치유, 체험과 교육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산림문화·휴양단지다.
이름에 걸맞게 방문하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치유센터와 치유의집, 초가원, 유아숲체험관 등 휴양공간과 생태습지, 관찰테크, 쉬자정원, 치유전망대, 명상의 숲, 치유숲길 등 야외공간으로 구분된다.
초가원은 방문객들이 숲으로 둘러싸인 편안한 장소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조성된 숙박시설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치유의 집과 초가원은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인 유럽풍의 건축물과 잔디밭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쉬자파크의 숙박시설이다. 유아숲체험관은 초가원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유아숲체험원은 다양한 생태작품활동을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치유센터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하여 향기, 경관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곳으로, 온열요법 등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생태습지와 관찰테크에서는 테크길을 통해 산초나무와 버드나무, 벚꽃나무, 자귀나무 등을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해 놨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벚꽃이 피어있는 쉬자파크 내 산책로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생태습지와 관찰테크에서는 테크길을 통해 산초나무와 버드나무, 벚나무, 자귀나무 등을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해 놨다. 치유전망대는 남한강과 양평읍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본격적으로 꽃이 피는 시즌이 되면 야생화 정원을 방문하면 좋다. 튤립을 비롯해 다양한 꽃이 활짝피어 포토존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숲속놀이터와 넓은 정원에서 쉴 수 있는 쉬자정원과 바람의 정원 등도 자리하고 있으며 쉬자파크 입구에는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자리하고 있다.
쉬자파크에는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숲속놀이터와 넓은 정원에서 쉴 수 있는 쉬자정원과 바람의 정원 등도 자리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쉬자파크 안내
관람시간: 09:00~18:00 (동절기는 17시까지)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주차는 무료)
주소: 양평군 양평읍 쉬자파크길 193 쉬자파크
문의전화: 031-770-1009
홈페이지:
(https://www.swijapark.com/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