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은 축제, 역사, 문화 등 다방면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도시다. 이를 증명하듯 남사당 바우덕이부터 안성팜랜드, 칠장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안성은 옛날부터 특산물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었는데 안성 쌀과 포도를 비롯하여 안성 유기 외에도 배, 한우, 인삼 등이 안성의 6대 특산물이다. ‘안성맞춤’이라는 말도 안성 유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안성시에서 가보면 좋을 ‘안성맞춤가족공원’과 ‘금광호수’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 안성맞춤가족공원
안성맞춤가족공원은 33만 평 구릉 지대에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화 시설을 완비한 곳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공원 내에 설치돼있는 전망대의 모습. 천장에는 바우덕이가 풍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안성맞춤가족공원은 33만 평 구릉 지대에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화 시설을 완비한 곳이다. 특히 분수대와 어린이 놀이터, 농구장, 배구장, 족구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휴양지로도 적합하다.
공원에 들어서면 입구 왼쪽으로 윤성순 효자비,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안성시 6·25참전유공자비, 안성시 월남참전유공자비가 자리하고 있다. 비를 따라 지나가면 나오는 곳은 전망대다. 전망대에 오르면 가족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천장에는 바우덕이가 흥겹게 풍물놀이를 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안성임을 실감케 한다.
가족공원이라는 이름처럼 공원 내에는 남녀노소를 위한 공간들이 자리하고 있다. 먼저 공원 내에는 대림마을회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근방에는 어르신들이 즐겨하는 운동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는 게이트볼장과 운동기구들도 마련돼있다.
공원 내에 설치돼있는 작은도서관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공원 중앙에는 바우덕이 캐릭터와 함께 음악분수대가 설치돼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또한 책을 빌릴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있다. 무인 반납기도 설치돼있는 작은 도서관은 화~목요일,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1시까지는 휴게시간이다. 매주 월요일, 금요일, 공휴일은 휴관일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도 많다. 공원 중앙에는 안성시 캐릭터인 바우덕이가 있는 음악분수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아이누리놀이터’도 잘 꾸며져 있다. 달팽이 등을 형상화한 다양한 체험놀이장은 물론 밧줄오르기, 미끄럼틀이 있는 활동놀이장, 곤충 음악 놀이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메타세콰이어길 등도 있어 산책으로도 방문하기 좋다.
▲ 안성맞춤가족공원 안내
관람시간: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주소: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림동산길 38
문의전화: 031-678-2667
홈페이지:
(https://www.anseong.go.kr/tour/themeTourist/view.do?mId=0102010000&idx=16)
■ 금광호수
금광호수는 1965년 9월에 준공된 V자 계곡형 호수로 낚시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금광호수는 호수를 둘러싼 둘레길도 유명하다. 길 사이사이엔 박두진 시인의 작품이 전시돼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1965년 9월에 준공된 금광호수는 V자 계곡형 호수다. 물낚시와 얼음낚시 명소로 겨울철 빙어 낚시터로도 많이 찾는 곳이며 도로에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안성 8경 중 하나인 금광호수는 특히 호수를 둘러싼 둘레길이 일품이다. 둘레길 사이사이엔 박두진 시인의 작품이 있어 자연과 함께 시를 구경할 수 있다. 박두진 시인은 안성 출신의 시인으로 박목월, 조지훈과 함께 청록파 시인 3인으로 손꼽히며 안성의 자연을 시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안성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박두진 시인의 자취가 남아있는 금광호수에 ‘청록뜰’과 산책로를 조성해 ‘박두진 문학길’이라 명명하기도 했다. 청록뜰에서는 박두진 시인의 동상과 살아생전 써왔던 시들이 쓰인 돌담을 만나볼 수 있다.
박두진 시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해’를 본떠 만든 붉은 해 조형물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둘레길 코스 중 하나인 박두진 집필실 쉼터에서는 경기 안성 14, 16호 지정된 느티나무들도 만나볼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박두진 시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해’를 본떠 만든 붉은 해 조형물도 포토존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둘레길 코스엔 박두진 집필실 쉼터도 자리해있는데 이곳엔 경기 안성 16호로 지정된 수령 350년의 느티나무와 경기 안성 14호로 지정된 수령 450년의 느티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금광호수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뚝방길과 쉬어갈 수 있는 혜산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뷰포인트다.
이외에도 금광호수 주변에는 소문난 맛집들이 많고, 조각공원과 음악이 잔잔한 청학대 미술관도 둘러볼 수 있다. 금광호수를 끼고 산림이 우거진 도로변을 따라 진천방향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금광호수를 끼고 산림이 우거진 도로변을 따라 진천방향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금광호수 안내
관람시간: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주소: 경기 안성시 금광면 오흥리
문의전화: 031-673-9771
홈페이지:
(https://www.anseong.go.kr/tour/themeTourist/view.do?mId=0102010000&idx=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