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6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 계획 수립을 위해 ‘도-시·군 긴급 합동조사반’을 편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6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천시 호우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 경기도청
경기도가 6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도-시·군 긴급 합동조사반’을 편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사태 피해면적, 피해액 등 구체적이고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해 신속한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둔 조치다.
조사대상은 도내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안성시, 이천시, 가평군, 연천군, 용인시 5개 시·군이다.
조사는 도 및 시·군의 산림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사반 7개팀을 구성해 5개 시·군의 피해 현장을 방문, 해당 지역 내 산사태 발생지역, 임도, 산림휴양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상청이 다음 주까지 집중호우를 예보함에 따라, 이번 조사대상 외 추가 산림피해 발생 시 긴급 합동조사반을 증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피해 항구복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도-시·군 합동조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조속한 복구 대책을 마련해 산사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 0시부터 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370.1㎜를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5일 기준으로 안성 41.55㏊, 이천 6.85㏊, 용인 0.5㏊, 연천 0.12㏊, 가평 1㏊ 등 5개 시·군에서 약 50㏊ 면적이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