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CCTV 촬영동의 의향. ⓒ 경기뉴스광장
수술실 CCTV 설치·운영 평가. ⓒ 경기뉴스광장
경기도가 수술실 CCTV 인식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3%가 수술 시 CCTV 촬영에 동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 조사 시 동의 비율인 87%보다 6%p 상승한 수치다.
또한 경기도 수술실 CCTV 설치·운영에 대해 90%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해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조사보다 8%p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수술실 CCTV의 가장 기대되는 점은 ▲의료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 및 분쟁해소(43%) ▲의료사고 방지를 위한 경각심 고취(24%) ▲의료진에 의한 인권침해 및 범죄 예방(21%) ▲환자의 알권리 충족(13%) 순이었다.
우려되는 점은 ▲관리 소홀에 따른 수술 영상 유출 및 개인정보 침해(45%) ▲의사의 소극적 의료 행위(25%) ▲불필요한 소송 및 의료분쟁 가능성(15%) ▲의료인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인식 발생(8%) ▲의료진의 사생활 침해(6%) 순으로 나타됐다.
수술실 CCTV 설치·운영으로 가장 기대되는 점, 우려되는 점. ⓒ 경기뉴스광장
수술실 CCTV 확대 지속추진 필요성. ⓒ 경기뉴스광장
이와 함께 수술실 CCTV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줬다.
도의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지원 사업 ▲수술실 CCTV 입법화 촉구 등 수술실 CCTV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에 대해 9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공공산후조리원에 설치·운영 중인 신생아실 CCTV가 모든 공공병원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9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처 ▲산후조리비 지원 및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24시간 닥터헬기 등 도의 공공보건의료 정책 추진 전반에 대해서도 90%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9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19%p다.
한편, 도는 2018년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을 시작으로,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모든 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7월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의무설치 입법 지원 간담회’에서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위해서 필요하고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이 일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면서 국회에 신속한 입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신생아실 CCTV 확대 필요성. ⓒ 경기뉴스광장
경기도 공공보건의료 정책 추진 평가. ⓒ 경기뉴스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