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스마트폰으로 현재 위치(주소) 또는 건물명 등을 입력하면 주변에 있는 소화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경기도 소화전’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 경기뉴스광장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스마트폰으로 현재 위치(주소) 또는 건물명 등을 입력하면 주변에 있는 소화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경기도 소화전’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소화전’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검색하면 내려 받을 수 있다.
경기도소방은 이번 앱 개발로 보다 신속하게 화재현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전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의 위치를 빠르게 찾는 것은 1분 1초가 중요한 초기 화재진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사한 앱이 있긴 하지만 다른 부가 기능이 많아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앱은 소화전 찾기 기능에만 충실해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소화전’ 앱은 이민재 군(성남 보평고 3년 재학)의 재능기부로 개발돼 예산절감 효과도 톡톡히 거두게 됐다.
이민재 군은 지난해 5월에도 소방공무원과 입시생을 위한 ‘소방체력 점수 계산’ 앱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이 군은 경기도가 보유한 소화전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하루 만에 어플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군으로부터 앱을 제공받은 후 약 3주간의 기능보강과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재 군은 “평소 소방관을 존경하고 동경해왔는데 좋은 기회에 소방관분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하게 돼 개인적으로 뜻깊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여러 사람이 실생활에 조금이라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소화전’ 앱을 개발한 이민재 군(성남 보평고 3년 재학). ⓒ 경기뉴스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