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은 비대면 디지털시대를 예상보다 빠르게 앞당겼다.
경기도가 이처럼 급변하는 미래를 제대로 맞이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퓨처쇼2020’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 경기도민이 꿈꾸는 경기도의 미래상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다. 또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급격한 기술변화로 소외되는 사람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최초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퓨처쇼2020은 경기도민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
(www.futureshow.or.kr),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다.
27~28일 진행되는 퓨처포럼에서는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라스 핸슨 시카고대학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연사 35명의 20개 강연과 화상토론회(웨비나)가 유튜브 채널로 방송된다. ⓒ 경기뉴스광장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경제성장 전망 등 다양한 포럼 진행
이번 퓨처쇼2020은 ‘미래의 기술을 일상에서 경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비접촉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진행한다.
27~28일 진행되는 퓨처포럼에서는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라스 핸슨 시카고대학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연사 35명(국내 20, 해외 15)의 20개 강연과 화상토론회(웨비나)가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yJbtqSeNu4hC_arB8adFhA/featured)로 방송된다.
퓨처포럼에서는 골목상권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기술부터 코로나19 상황 분석과 경제성장 전망까지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주제로는 ▲골목 시장을 살리는 스마트한 움직임 ▲포스트 코로나,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세상 ▲소비를 부르는 점포의 변신 ▲포스트 코로나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 ▲도심에서 교외로, 도심 변화의 흐름 ▲코로나19 사태의 분석 등이 있다.
특히 경기도주식회사 홍석민 실장은 ‘공공배달앱을 통한 디지털 뉴딜 구현’이라는 주제로, 12월 1일부터 화성, 오산, 파주 지역에 먼저 시범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인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소개한다.
배달특급은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개발한 경기도 공공배달앱이다.
소상공인은 기존의 배달앱보다 낮은 수수료로 부담을 덜 수 있고, 소비자는 경기지역화페로 결제 시 10% 인센티브는 물론 5% 할인 쿠폰 등 약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컴퍼니D 박성혁 대표는 ‘코비드 이후 변화하는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 대표는 실시간음성을 자막으로 변환하거나, 영상통화에 가상현실을 접목한 기술 등을 통해 실제와 가상의 경계가 사라지는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새로운 소통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럼에는 전(前)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와 스파크랩 김호민 대표 등의 국내 대담과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라스 핸슨, 미국 월스트리트 전략분석가 토마스 리, 글로벌 홀딩 및 전략 컨설팅 재러드 카니 등이 2020년 이후의 경제 성장을 전망하는 글로벌 웨비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의정부시 행복로 일원에서는 미디어 파사드와 AR버스정류장 등의 오프라인 행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 경기뉴스광장
■ AR버스정류장 등 일상 속에서 즐기는 미래
의정부시 행복로 일원에서는 미디어 파사드와 AR버스정류장 등의 오프라인 행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미디어 파사드는 의정부역사 외벽 전면을 배경으로 레이저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투사해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AR버스정류장은 Full-HD 디스플레이 기술 및 AR 증강 객체를 융합함으로써,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엉뚱한 펭귄소동 ▲UFO 출현 ▲테트리스가 쏟아지는 하늘 ▲불꽃놀이 등 일상 속의 재미를 경험하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 설치돼 큰 화제를 모았던 미디어아트 ‘웨이브(Wave)’가 이번 퓨처쇼2020에서 대형 미디어월로 설치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비대면·비접촉 형식의 안전한 전시·체험행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