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민이 존중받는 인권경기’를 위해 마련된 ‘2020 경기도 인권포럼’이 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경기뉴스광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민이 존중받는 인권경기’를 위해 마련된 ‘2020 경기도 인권포럼’이 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유튜브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는 이성훈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특임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국제사회의 인권 동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교수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침해받고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와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코로나19 대응 인권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운영하고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사회적경제 등을 통해 인권에 기반한 사회경제적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서채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가 ‘코로나19와 인권을 위한 사회적 가이드라인’에 대해, 강남훈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코로나19와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서 변호사는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위한 사회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기본바탕으로 한 원칙으로 인권의 보호 및 실현, 차별금지, 취약계층에 대한 권리 보장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이는 다수주의를 경계하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 노동을 멈출 수 없고 결국엔 사회적 불평등이 생기게 된다”며 “이러한 시기에 비례세에 기초한 기본소득을 시행한다면 소득 간의 불평등을 줄이고 그린뉴딜로 가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재난 상황과 경기도민의 인권 보장’이라는 주제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수정 국제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코로나19 위기 속 인권 사각지대’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뒤이어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이 좌장으로 이성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김재민 경기도 인권보호관, 안은정 다산인권센터 활동가가 모여 ‘사회적 재난 상황과 경기도민의 인권 보장’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방역과 인권, 경제의 중요한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재난상황, 감염병 대응 메뉴얼을 인권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재난상황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논의는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후 세션에는 김수정 국제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석희정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이 각각 ‘코로나19 위기 속 인권 사각지대’, ‘코로나19 위기 속, 사회복지관의 현안과 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상황에 소득과 아이돌봄의 문제점이 생기면서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혐오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사회적 차별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도민들이 이런 상황을 해결할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방법을 늘리는 등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 토론에는 한동우 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정성기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박우희 사회복지법인 고앤두 사무처장, 이경헌 경기도 인권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도 사회복지서비스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 토론에는 한동우 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정성기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박우희 사회복지법인 고앤두 사무처장, 이경헌 경기도 인권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도 사회복지서비스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 경기뉴스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