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일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경기도가 광역지방정부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장에서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왼쪽 1번째)이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기초지방정부 부문 대상)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도청
‘경기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광역지방정부 부문에서 2년 연속(2019~2020년도 사업) 대상을 차지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1,288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종합평가…경기도 ‘우수기관’에 선정돼 전국 1위 대상 수상
보건복지부는 올해 9월 27일 ‘2021년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행사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일부 수상자만 참석)으로 열고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전국 지방정부 등을 시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전국 지방정부와 시니어클럽 등 전국 1,288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담당하고, 사업운영 전반(참여자 선발, 부정수급 관리), 사업성과 등을 평가했다.
지방정부 수상기관은 지역 내 수행기관별 종합평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결정됐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이천시니어클럽과 시흥실버인력뱅크가 수행기관 대상을 받는 등 20개 수행기관이 점수 상위그룹인 ‘우수기관’에 선정돼 전국 1위 대상을 받게 됐다.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열악해진 상황에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준 시군과 수행기관 덕분에 좋은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의 꾸준한 양적 확대, 좋은 일자리 발굴 및 환경 조성을 통한 질적 개선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추진현황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일자리수행기관 지원컨설팅 자료사진. ⓒ 경기도청
경기도는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사업의 실적 향상과 질적 개선을 위해 자체적으로 경기도형 좋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 · 추진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및 종사자 지원 18억 8,000만 원 ▲초기 투자비 및 노후시설 개선비 지원 7억3,000만 원 ▲경기-시니어 동행 편의점 사업(수행기관이 GS편의점을 인수해 노인 일자리로 활용) 1억 2,000만 원 등 총 27억 3,000만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노인 8만4,4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경기도 2020년 노인일자리 추진실적에 따르면, 목표 인원 81,700명 대비 103.4%인 84,495명의 노인일자리 성과를 거둬들였다.
이 가운데서 ‘경기도형 좋은 노인일자리’가 눈길을 끈다. 경기도형 좋은 노인일자리는 단순 노무형 일자리에서 벗어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수익성 · 지속성이 우수한 사업,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등 경기도에서 자체 발굴한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① 안전실버지킴이: 이 사업은 도내 열수송관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문제의 사회적 대두 및 노후 열수송관의 안전 점검을 위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18년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사고로, 열수송관 노후화 해결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기 때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열수송관(2,346km) 중 35%(811km)가 20년 이상 장기 사용 노후 열수송관이다. 그 중 62.5%(507km)가 고양, 성남, 수원, 용인, 안양, 부천, 군포 등 경기도에 밀집하여 있다. 이에 도는 공공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상생형 노인일자리로 창출했다. 지열 체크 · 맨홀 점검 등을 통한 열수송관 점검 및 공사 주변 보행자 안내 등이다.
치매 서포터 가치 동행 자료 사진. ⓒ 경기도청
② 치매 서포터 가치 동행: 이 사업의 추진배경을 살펴보면, 치매 관련 사회적 비용(돌봄 부담, 인력부족 등)의 문제를 노인일자리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지역 이웃이 치매 이웃을 돌보는 치매 친화 환경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및 시군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사업을 추진, 치매노인 가정 방문 말벗서비스 및 물품 배송 등을 담당한다.
경기-GS 시니어 동행 편의점 자료 사진. 왼쪽부터 부천시니어클럽, 시흥노인복지관(정왕 군서점), 구리시니어클럽의 경기-GS 시니어 동행 편의점. ⓒ 경기도청
③ 경기-GS 시니어 동행 편의점: 이 사업은 단순 노무형 노인일자리 위주에서 새로운 노인 일자리 유형에 대한 개발 필요에 따라 기획됐다. 특히 적은 초기 비용으로 지속 가능한 노인 맞춤형 시장형 일자리 요구 증대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지난해 ▲부천시니어클럽: 도당부천로점 ▲시흥노인종합복지관: 정왕군서점, 시화공고점 ▲구리시니어클럽: 수택잉꼬점 등에서 진행했다. 올해에는 ▲남양주시니어클럽: 도곡효담점 ▲시흥노인종합복지관: 시흥황금꽃점 ▲안성시니어클럽: 안성낙원점 ▲구리시니어클럽: 구리대명점, 교문창조점 ▲파주시니어클럽: 파주야당점 등에서 신규로 참여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목표를 90,523명을 목표로 잡고, 공익활동(취약계층 지원 등) · 사회서비스(장애인시설 지원 등) · 시장(제조판매 등) · 취업 알선(고용서비스 등) 등 4개의 부분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8월 기준 추진실적을 살펴보면, 목표 인원 90,523명 대비 98.7%인 89,303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둬들였다.